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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bound Merino

지난 시간 동안 기술산업에 많은 변화가 있었던 것 처럼 패션에도 변화가 있었습니다.

 

 

자라 (ZARA)로 시작된 패스트패션 열풍과 더불어 원가와 유통마진까지 공개하며 투명성과 도덕성을 강조하는 에버레인 (Everlane) 같은 스타트업도 등장했습니다.

 

▼ 그렇다면 그 다음 움직임은 무엇일까요? 바로 세탁이 필요없는 의류입니다.  제품들은 적어도 매일이나 몇일에 한번씩이 아닌 몇 주 동안 세탁하지 않아도 마치 바로 세탁한 것과 같은 느낌과 착용감을 선사합니다.

Unbound Merino

2016년 설립된 언바운드 메리노 (Unbound Merino)는 세탁없이 수 주일 동안 계속해서 착용이 가능한 양모 여행의류를 생산하는 스타트업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장기간 세탁이 필요없는 의류는 만드는 기업은 언바운드 메리노 뿐만은 아닙니다.


2018년 말에 설립된 판가야 (Pangaia)라는 브랜드는 페퍼민트 오일로 특수처리한 해초 섬유로 만든 티셔츠를 생산합니다. 그리고 신사복 브랜드인 울 앤 프린스 (Wool & Prince) 역시 장시간 세탁없이 슈츠와 드레스 셔츠를 착용할 수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그리고 역시 2018년에 출시된 울 앤 (Wool &)이라는 브랜드는 세탁하지 않고도 최장 100일 동안 착용이 가능한 드레스를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패션의 다음 키워드가 워시리스 (washless)로 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Wool & Prince  

첫번째로는 세탁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은 여행 중이거나 시간을 낭비하는 것을 회피하는 사람들을 위해 유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또 다른 이유는 바로 환경 때문. 옷을 과도하게 세탁하는 것은 환경에 좋지 않다는 이유 때문입니다.

 

 

세탁기는 전체 가정용 물 사용량의 17%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수명이 다할 때까지 의류의 탄소 배출량의 1/4이 세탁에서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탁기 제조업체인 AEG는 세탁되는 옷들의 90% 이상이 세탁할 만큼 더럽지 않다고 추정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우리가 지나치게 세탁을 자주하는 이유를 세제 광고 때문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 예를 들어 많은 세제 광고들은 부모가 자녀의 진흙 투성이의 옷을 세탁하는 것을 보여주며, 좋은 양육을 깨끗한 옷을 입히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포장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그것이 바로 세제 브랜드들이 생존하는 방식입니다.

Wool & co 

하지만 워시리스 의류를 생산하는 회사들은 단지 소비자들에게 자주 세탁할 필요가 없다는 인지시키는 것보다 냄새와 먼지에 내성이 강한 섬유를 찾는데 집중했습니다. 언바운드 메리노울 & 프린스 (Wool & Prince)는 양모를 주로 활용합니다.


양모는 자연적으로 통기성이 있고 땀을 흘리면 직물 안쪽에 남아있는 것이 아니라 공기 중으로 증발하며 온도를 조절합니다. 울 때는 땀이 증발해서 시원하게 느끼게 하며, 추울 때는 단열재 층을 만들어 체온을 유지시켜 줍니다. 

 

▼ 하지만 이들은 양모의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100% 양모를 사용하기 보다는 합성섬유와의 혼방을 통해 내구성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물론 합성섬유가 플락스틱 기반이라 환경에는 좋지 않지만, 사람들이 더 적은 옷을 더 오래 유지하도록 하기 위해 내구성이 필수적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내린 결정이었죠. 지금까지 의류를 자주 세탁했던 일반 고객들에게 장기간 세탁이 필요없다는 것을 어덯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고객의 습관을 바꾸는 유일한 방법을 제품을 착용하게 한 다음 나쁜 냄시나 더러움을 느끼지 않는다는 것을 스스로 알게 하는 것입니다. 제품의 기능에 대한 고객의 신뢰가 쌓이고 난 다음 가능한 일이지요.

 

▼ 고객 설득을 위해 언바운드 메리노의 경우 여행 의류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이 브랜드는 양털 티셔츠와 속옷과 양말이 장기간의 여행에도 여전히 깨끗하기 때문에 여행을 위해 많은 옷이 필요없다는 것을 각인 시켰습니다.

의류가 깨끗하게 유지된다는 것을 고객이 스스로 깨달았을 때 비로소 매출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과도한 세탁이 필요없는 의류 제작으로 환경을 보호할 뿐 아니라 소비자들의 시간도 절약시켜주는 신생기업들. 바로 세탁한 의류의 상쾌함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과연 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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