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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NW 

지난 5월 상장한 차량 공유기업 우버 (Uber).

지난 10년 간 설립된 스타트업 중 가장 높은 가치를 가지고 있는 기업으로 평가받는 만큼 현재의 시가총액 역시 749억 달러라는 엄청난 금액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 하지만 흥미로운 사실은 Uber는 아직 이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의 자금이 몰리고 있는 이유는 바로 우버가 벌이고 있는 미래 사업 때문입니다.

Uber 

그 중 가장 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은 바로 나는 자동차라고도 불리는 eVTOL입니다. eVTOL은 앱과 연결이 되어 있으며 수직으로 이착륙이 가능하며 소음없이 도시를 자율로 주행하는 소형 비행기를 말합니다.


Uber의 이러한 에어 택시가 현실화 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 적어도 5년에서 10년이라는 시간이 필요합니다. 현재 이러한 기술은 Uber의 협력사 뿐 아니라 다른 기업에서도 연구 중입니다.


▼ 하지만 Uber는 이렇게 당장 현실화시키기 쉽지 않은 미래의 운송수단 대신 헬리콥터를 활용한 에어 택시 서비스를 런칭할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일명 우버 콥터 (Uber Copter).

Uber 

헬리콥터의 공급자는 Heliplite라는 공급자가 운영하는 2명의 조종사가 있는 대형 비행기를 뉴욕 맨하탄과 JFK 공항 구간 운영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비용은 1인당 220달러~225달러에 이릅니다.

바로 현재 Uber Black SUV 혹은 다른 고급 사설 자동차 서비스의 단독 승차 요금과 비슷한 정도입니다. 현실 가능성이 높지 않은 미래 서비스에 대한 현실적 대안이라고도 불리는 우버 콥터 (Uber Copter)블레이드 (Blade)라는 5년 된 운송회사의 모델을 복제한 것입니다.


▼ Uber Copter와 마찬가지로 블레이드는 맨하탄과 JFK 공항간에 고객을 운송하기 위해 헬리콥터 제공업체와 계약을 맺습니다.

Blade Aircraft  

블레이드는 현재 뉴욕 주변의 뉴어크 (Newark)와 라구아디아 (LaGuardia)  공항에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요금은 Uber보다 저렴한 195달러의 고정요금을 받고 있습니다.


블레이드는 이 사업을 개발하는 데 5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으며, 이 말은 Uber가 상당 수의 비행기를 운영할 수 있는 기회를 얻기까지는 수 년이 더 걸릴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 블레이드는 이렇게 뉴욕시의 공항 비행 셔틀을 운영하는 것 뿐 아니라 뉴욕 근방의 휴양지인 햄튼과 서부의 휴양지 등 음악 축제와 기타 행사와 관련하여 비행기를 전세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앱을 기반으로 Uber에 비해 다양한 비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기업은 비단 블레이드 뿐만은 아닙니다. 2017년 에어버스 (Airbus)의 붐 (Voom)은 브라질에서 교통량이 급증한 상파울로에서 통근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2018년 붐 (Voom)은 멕시코 시티로 서비스를 확장했으며, 2019년 더 많은 도시로 확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래의 에어 택시를 운영하려는 Uber의 계획은 그리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 현재까지 전 세계 어느 곳에서든지 자율비행을 승인받은 헬리콥터는 정확히 제로입니다. 그리고 미국 규제기관 또는 기타 규제 기관의 인증을 받은 eVTOL 항공기 역시 제로입니다.

그리고 Uber와 그 파트너들이 인증 프로세스를 시작할 준비가 되어 있는 프로토 타입도 현재까지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그리고 제도적인 어려움을 고려해볼 때 Uber가 현재 존재하고 있는 서비스인 헬리콥터를 활용한 에어 택시 서비스를 시작한 것이 가장 현실적인 대안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헬리콥터가 수직 이착륙과 더불어 안정성이 입증된 유일한 민간 플랫폼이기 때문입니다. 


▼ 이제 차량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Uber는 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아닌 기존의 블레이드, 붐 과 같은 업체와 더불어 헬리콥터 서비스를 위해 경쟁해야 하는 상황입니다.

tech crunch  

이제 더욱 더 많은 사람들이 200달러 정도의 금액으로 자동차로 한 시간 이상 걸리는 거리를 10분 남짓한 시간 만에 도달할 수 있는 길의 상용화가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항공 서비스를 시작한 우버 콥터. 한국에도 인천공항에서 서울 도심 지역까지 연결하는 일반인들을 위한 에어 셔틀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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