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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에서 창업한 스타트업들의 특징은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발견하고 또 그것을 좀 더 소비자들이 편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수정하는 것입니다.

2017년 창업한 힘스 (Hims) 역시 이러한 기존 산업의 문제점을 공략했습니다.  바로 소비자들의 구입이 쉽지 않은 남성 위생용품과 탈모 시장을 겨냥한 것입니다.


▼ 탈모가 하나의 질병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남성들이 정기적으로 의사를 찾아가는 일은 드뭅니다.  자존감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죠.  이르게는 20대에 탈모가 진행되는 됨에도 불구하고 일반적으로는 한참 증상이 진행됐을 때 의사를 만나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매번 의사를 찾아가기 어려운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  힘스 (Hims)는 매번 의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온라인 상에서 신청하면 정기적으로 약품을 배달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한번 신청으로 매달 약의 배송이 이루어지면서 약의 복용을 습관화 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탈모를 막는 적극적인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입니다.  

비용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42달러.  그리고 의사와의 상담에 5불을 별도로 지불합니다.  첫번 의사와의 상담을 거친후에는 매달 각자에게 알맞은 약이 배송됩니다. 힘스의 서비스가 많은 남성들의 호응을 얻으며 서비스 시작 1주 만에 백만 불의 매출을 올렸습니다.


힘스 (Hims) 성공의 비결 중 하나는 바로 원격의료.  설립 1년 만에 크게 성공을 거두면서 2억불 이상의 기업가치를 기록하게 되었고, 이제 힘스는 원격의료 제품의 범위를 여성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새로운 여성 의료 서비스의 이름은 허스 (Hers).

십대에서 갱년기 여성에 이르기까지 모든 연령의 여성을 대상으로 하며 저렴한 FDA 승인 의료용 제품 배송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여성을 위한 제품으로는 피임관련 제품, 탈모, 여드름, 멜라시마 등의 미용및 스킨케어 용품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성들이 피임관련 문제에 있어서, 혹은 탈모와 다른 문제가 발생할 때 매번 의사를 방문하지 않아도 집에서 편하게 진료를 신청할 수 있게 한 것입니다.


힘스 (Hims)는 시작 단계에서부터 이러한 접근이 남성 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성과 여성의 접근 방식은 다릅니다.  남성이 의사와의 상담 중 많은 질문이 없는 것과는 달리 여성들의 질문은 섬세합니다. 

대부분의 여성들은 더 꼼꼼하며 상담 전 이미 많은 문제에 대한 의견을 가지고 있으며, 탈모의 원인 역시 남성과 다르기 때문에 좀 더 섬세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여드름이나 과다 색소 침착을 막기 위한 처방을 요하는 스킨케어 제품들이 있으며, 일반적으로 남성들에 비해 더 많은 비용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허스 (Hers) 역시 의사와의 상담 후에 정기적으로 약품을 받으며, 한 번의 원격진료로 지속적으로 약품을 배달 받는 남성과는 달리 진전 결과에 따라 의사와의 상담이 더 자주 이루어질 수 있으며, 검진 비용 또한 더 높기도 합니다.


▼ 2019년은 남성과 여성 서비스 모두 증가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투자자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성장하고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요?  비밀은 바로 원격진료에 있습니다. 

원격진료는 인구 고령화와 효율적인 솔루션에 익숙한 젊은 세대를 위한 최적의 맞춤 서비스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외진 지역에 있거나 이동하는데 제한이 있는 환자의 경우 이러한 원격진료가 큰 도움이 될 수 있죠.


전문가의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원격진료 시장은 2025년까지 195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바쁜 현대인들을 위해 가벼운 미용관련 질병을 원격진료를 통해서 필요한 약품을 정기적으로 공급하는 회사.  한국에도 도입이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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