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방금 배우자와 헤어진 상태.  이사도 가야하고 정리해야 할 것도 많습니다.  게다가 상대방에 대한 실망감으로 감정적으로 무너져 있으며 일에 집중하기가 어려운 상태에서 이삿집 센터를 불러 자신의 물건만 골라내서 옮기기는 쉽지 않습니다.  누군가 이 모든 귀찮은 일들을 해주는 서비스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 이것이 새롭게 런칭한 헤어진 연인들을 위한 관리회사인 온워드 (Onward)가 하는 일입니다.  고객들의 짐을 모두 포장하며, 새로 이사갈 집을 알아보며, 그리고 헤어진 것에서 온 정신적인 케어까지 제공합니다.  

한 번의 신청으로 이사를 나가고 짐을 옮기는 것에서부터 새로운 장소로 이사가는 것에 소요되는 모든 서비스를 한 번에 처리해 주는 것입니다.  마치 결혼을 위해서는 웨딩 플래너를 고용하는 것처럼 헤어지는 상황을 위해 매너저를 고용하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온워드 (Onward)의 공동 설립자인 린제이 멕 (Lindsay Meck)과 미카 레오나드 (Mika Leionard)는 이혼으로 인한 고통 역시 동일한 수준의 케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필요할 때 언제나 와주는 가족이나 친구가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결별에도 불구하고 그 관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지나치게 오랜 시간 동안 상황에서 벗어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보았습니다.


▼ 어린 시절 친구인 멕과 레오나드 역시 자신들의 연인과 헤어진 후 이사를 하는 것과 새롭게 정착한 곳에서 가구를 구하는 것, 이 모든 것을 홀로 처리하는 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발견하고 자신들과 같은 과정을 겪은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를 런칭한 것입니다.

고객은 회사 웹사이트를 통해서 원격 서비스를 쉽게 예약할 수 있으며 원하는 경우 감정적인 지원을 위해 현장에서 만날 담당자를 요청할 수도 있습니다.  온워드 (Onward)의 맞춤형 패키지는 주택서치, 이사 및 포장, 그리고 자기 관리를 포함하여 10일 간의 프로그램을 99달러부터 시작합니다.  패키지 안에는 카운셀러 등 감정적인 치료를 위한 서비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온워드는 지역 심리치료사 네트워크와 연결되어 있으며, 당장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심리치료사를 파견할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패키지에는 고객이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도움이 되는 시설들이 구비되어 있는 주거지역에 대한 정보 역시 포함되어 있습니다.


▼ 주택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공공 장소 및 가구가 배치되어 있는 단기 렌탈을 포함한 다양한 거주 옵션과 전략적 제휴 관계를 맺고 있으며 빠른 입주가 가능합니다. 온워드의 이런 즉각적인 서비스 덕분에 많은 것을 아웃소싱을 통해 처리해온 밀레니엄 세대가 접근하기 쉬울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내년에는 미국 내 다른 대도시인 LA와 샌프란시스코, DC 지역으로 확장할 계획입니다.  아시아 지역과는 달리 동거하는 커플이 많은 미국.  미국 내 가족 연구센터 발표에 따르면 결혼한 부부의 66% 이상이 결혼하기 전 동거한 경험이 있으며, 많은 미국인들이 결혼 전 동거하는 것을 자연스럽게 여깁니다.  온워드가 진출한 시장의 수요가 충분하다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헤어진 커플을 위한 관리 회사.  어쩌면 우리 사회에 필요한 서비스는 아닐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