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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년대 이베이가 미국 온라인 시장을 장악하고 있을 당시 미국인들은 1주 이상 걸리는 배송시간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당시에는 UPS나 Fedex 외의 그렇다할 배송 시스템이 존재하지 않았던 시기였고 드 넓은 미국 면적을 고려해 긴 배달 시간에 대한 인내심을 발휘했던 시기였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그 모든 것을 바꾼 것은 바로 아마존 (Amazon).  점차 온라인 쇼핑 규모가 증가하면서 Amazon은 프라임 멤버십 가입 고객들에게 무료배송과 더불어 지역에 따라 2일 내에 배송되는 옵션을 제공하고 있죠.  Amazon뿐 아니라 월마트, 타겟 등 미국 내의 대형 마트가 이러한 배송에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두 곳이 로봇을 활용한 배송에 대해 시도하고 있습니다.


▼ 첫째는 바로 아마존 (Amazon). Amazon 로봇의 이름은 스카우트 (Scout)로 현재 6대가 워싱턴 주에서 테스트 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은 조정하는 사람이 동행할 예정입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 낮 동안만 운영될 예정이며, 차도가 아닌 인도로 다닐 계획입니다.  프라임 고객에게만 제공되는 서비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카우트의 속도는 인간의 걷기 속도와 비슷하며 지나치게 크거나 무거운 제품보다는 중간 크기의 소포까지 수용이 가능합니다.  이러한 자율이동 robot의 시스템에 GPS와 로봇의 활동을 추적할 수 있는 여러 대의 카메라, 관성 측정 장치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렇게 아마존이 배송에 robot을 활용하게 된 것은 바로 2012년 인수한 robot 연구 스타트업인 키바 (Kiva) 덕분으로, 아마존은 향후 로봇배송에서도 선두자적인 역할을 하게 되겠죠.


▼ 이렇게 Amazon이 자사 제품의 배달에 robot을 활용하는데 비해 그리고 스카이프 (Skype)의 공동 창업자인 아티 하인라 (Ahti Heinla)와 야누스 프리스 (Janus Friis)가 2014년에 설립한 robot 회사인 스타쉽 테크놀로지스 (Starship Technologies)는 대학 캠퍼스를 타겟으로 삼았습니다.  

메릴랜드에 위치한 조지 메이슨 대학 (George Mason University)의 기숙사에서 현재 테스트 중으로 메이슨 대학의 4만 명의 학생과 교수진들은 iOS나 안드로이드 폰의 앱을 사용하여 근처의 피자나 근처 음식점에서 음식과 음료 주문이 가능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주문을 하면 기숙사로 robot이 배송하는 시스템입니다.

캠퍼스 안에서 지내는 시간이 많고 나가기가 어려운 교수와 학생들은 음식과 식료품 등을 주문하는데 주문 환경이 다른 지역보다는 캠퍼스가 더 배달에 이상적이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미국 내의 다른 주거지와는 달리 거주자들이 밀집 되어 있으며, 캠퍼스 내의 보안이 철저하여 robot 이 분실될 염려가 적으며, 고장이 날 경우에도 기술자가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는 한정된 공간이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 이렇게 완전한 자율배송을 시행하기에는 아직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습니다.  자율배송을 하기에 고르지 않은 도로와 규제 등이 추후 장벽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술의 발달과 함께 피할 수 없는 변화라는 평가가 많습니다.

향후 마트와 상점 등과의 제휴가 증가할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성큼 다가온 로봇 배송.  어느 나라보다 인터넷 쇼핑이 활성화된 한국에는 언제쯤 상용화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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