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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이 식는걸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크레이 알렉산더 역시 동일한 생각을 했습니다.  LA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엠버 (Ember)의 설립자인 크레이 알렉산더는 기존의 용기산업과 사람들의 식습관에 변화를 일으키고자 했습니다.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였던 알렉산더. 그의 에너지 절전형 전등을 제조하는 회사를 2009년 GE에 매각했습니다.  그리고 2012년 엠버 (Ember)를 설립했죠. 식은 커피를 좋아하지 않았던 그의 첫 작품은 스마트 머그입니다.  개당 80달러나 하는 이 커피잔이 일반적인 제품과 다른 점은 바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확한 온도를 유지시켜 준다는 점이죠.  블루투스가 연결된 스마트폰 혹은 스마트 워치를 통해 조절이 가능하며 현재 미국 전역의 스타벅스와 더불어 애플 스토어에서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 하지만 이렇게 스타벅스 같은 큰 전문 체인점에서 상품을 판매하기란 쉬운 것은 아닙니다.  그는 스타벅스에 자신의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2년이나 노력해 왔고, 그리고 판매 시작 6주 만에 십일만 개의 머그를 판매했으며, 이후 판매량은 더욱 증가하고 있습니다.

그는 5십만 달러의 자기자금으로 비즈니스를 시작한 그는 다른 스타트업과 달리 벤처캐피탈이 아니라 대신 유명 엔젤투자자로부터 투자를 받았습니다.  NFL의 쿼터백인 블레이크 버틀과 가수인 조 조나스 (Joe Jonas) 등의 유명인으로부터 총 4천 5백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으며, 그 자금으로 최근 몇 개월 동안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등에서 경험을 쌓은 디자이너들과 엔지니어를 고용하는데 사용하고 있습니다. 


▼ 온도조절 머그로 시장에 변화를 일으킨 회사, 엠버 (Ember)는 단지 커피 머그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닌 온도 조절 기업이라고 자신들을 소개합니다.  머그컵에서 시작된 혁신을 온도조절이 필요한 요리에 사용되는 모든 용기로 확장할 것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처음 요리의 온도를 먹는 내내 유지시켜주는 접시와 그릇으로 확장시키며 라이프 스타일 기업으로의 확장을 꿈꾸고 있습니다.  소비자의 필요를 인지하고 해결하는 것.  바로 성장하는 기업의 열쇠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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