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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8년 4월 IPO에 성공한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 (Spotify).  스포티파이 상장은 공동 설립자이자 CEO인 다니엘 에크 (Daniel Ek)를 억만장자로 만들어 주었습니다.

2019년 3월 현재 스포티파이의 가치는 269억달러로, 9%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에크는 막대한 자산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올해 36세에 불과한 다니엘 에크는 어떻게 이렇게 거대한 기업을 설립하게 되었을까요?  


▶ 우선 스포티파이는 에크의 첫번째 창업이 아닙니다.  스포티파이 설립 전 그는 이미 그의 나이 23세 때 백만장자가 되었습니다.  스웨덴 출신인 그는 10대 초반에 이미 스스로 코딩을 배웠으며, 14세 때 첫번째 회사를 시작했습니다. 

닷컴 붐이 시작되었던 1990년대에 에크는 웹사이트를 디자인과 호스팅 회사를 설립했으며, 종종 그의 고등학교 컴퓨터실이나 스톡홀롬 교외에 있는 그의 집에서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처음에는 친구들의 홈페이지 제작으로 시작했지만, 곧 지역의 회사들의 웹사이트 제작 비용으로 5천불을 청구했으며, 결국 한달에 5만불의 수입을 올리는 사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 당시 그의 부모님들은 그들의 아들이 비싼 비디오 게임이나 수집품들을 사들이기까지 그렇게 많은 돈을 벌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 당시 에크는 미래의 냅스터 (Napster)의 창업자이자 후에 스포티파이의 투자자가 된 션 파커 (Sean Parker)와 온라인 채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들은 처음에 서로에 대해 잘 알지 못했고, 2009년 처음으로 만나게 되었죠. 

에크가 16세가 되었을 때 그는 이미 기계공인 그의 아버지보다 더 많은 돈을 벌고 있었지만, 비즈니스가 다소 지루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18세 때 자신이 직접 일하는 대신, 프로그래머를 고용하기로 했고, 총 25명의 직원을 고용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의 수익이 국세청에 보고가 되면서 스웨덴 국세청으로부터 수천달러에 달하는 세금 고지서를 받게 됩니다.


▶ 많은 세금을 계산하는 것에 지친 그는 2002년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스웨덴 왕립기술대학에서 엔지니어링을 공부하지만, 단지 8주 만에 학교를 그만두고 몇 개의 기술기업과 함께 일하게 됩니다.  그 중에는 스웨덴 온라인 회사이자 후에 이베이에 매각된 트라데라 (Tradera)가 포함되어 있었죠. 

또한 애드버티고 (Advertigo)라는 온라인 마케팅 회사를 설립했고 스웨덴 디지털 마케팅 기업인 트래이드더블러(TradeDoubler)에 2006년 125만 달러에 매각했습니다.  그때 그의 나이 23세.  

어린 나이에 많은 돈을 번 그는 스톡중심가에 럭셔리 아파트와 빨간색 페라리를 구입하며 나이트 클럽을 전전하는 삶을 살았지만, 곧 그 생활에 환멸을 느끼게 됩니다.  재정적 독립을 얻었지만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는 몰랐었죠.


▶ 그는 자신에게 필요한 것이 돈보다는 열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2006년 후반 디지털 마케팅 회사인 트레이드더블러의 공동설립자인 마틴과 함께 스포티파이에 대한 아이디어의 실현에 나섰습니다.  그들은 스트리밍 기술과 더불어 음반회사와의 라이센스 계약을 통해 2008년 10월 유럽에 공식적으로 출시되었습니다.  

음악에 대한 국제면허의 취득이 늦어지면서 2011년에서야 미국시장에 공식적으로 서비스를 출시했던 스포티파이는 여전히 애플과 같은 경쟁사나 여러 아티스트의 불매운동에 접하고 있습니다.  현재 스포티파이의 유료서비스 가입자는 7천 백만 명. 그리고 매달 새로운 유저들이 진입하고 있죠.  2017년 수익은 약 50억 달러지만, 스포티파이의 가치는 수십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측정되고 있습니다.

누구보다 어린 나이에 비즈니스의 세계에 눈을 뜨며 남다른 행보를 보인 다니엘 에크.  역시 성공은 자신의 재능을 빠르게 발견하는데 있는 것은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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