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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가 지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당시 절반 이상 폭락했던 미국증시는 2009년 이후 다시 상승하면서 3배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2008년 "Buy American. I am."이라는 워렌버핏의 뉴욕타임즈 사설을 보고 투자했던 투자자라면 300%에 가까운 놀라운 수익률을 경험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미국증시 전체는 3배 상승에 그쳤지만, IT 기업들의 상승은 더욱 놀라웠죠. 지난 7년 간 애플의 주가는 금융위기 이후 13배 가까이 상승했으며, 아마존의 경우 16배가 훌쩍 넘는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주목하고 있지 않지만 이렇게 기록적으로 상승과 애플과 아마존 못지않게 성장한 기업이 있습니다.  


바로 도미노피자 입니다.  금융위기가 미국증시를 뒤엎던 2008년 11월 21일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3.03이었지만, 현재 10년이 지난 현재의 주가는 $223.10입니다.  무려 72배가 상승한 것입니다.  주가가 좀 더 오른 2010년부터 2017년을 기준으로 했을 때에도 도미노피자의 주가는 2000%가 넘게 올랐습니다.  과연 지난 7년간 도미노에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요?

1   더 나은 제품

2009년 도미노 피자에 대한 고객들의 평가는 형편없었습니다.  지구상의 최악의 피자라는 평가와 더불어 차라리 전자레인지용 피자를 먹겠다는 평가가 많았죠.  이에 CEO인 패트릭 도일 (Patrick Doyle)은 고객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제품 개발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2   더 빠른 배달 서비스

또한 더 나은 제품 개발에 그치지 않고 도미노의 장점인 빠른 배달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서비스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좀 더 빠르게 따뜻한 상태에서 배달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디지털 혁신

도미노는 자체 프로그램을 통해서 구글 홈과 아마존의 에코, 페이스북 메신저, 스마트 TV나 스마트 워치, 문자 메시지, 그리고 트위터 등의 플랫폼을 통해서 다양하게 주문이 가능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피자 그림을 터치하는 것과 같은 간단한 동작을 통해서 누구라도 쉽게 피자주문을 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 

도미노는 현재 타 부서에 비해 IT 부서에 가장 많은 인력을 투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판매량의 절반 이상이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에서 왔습니다.  이러한 조치 덕분에 도미노의 매출은 지난 10년 간 꾸준히 상승해왔으며, 주가에 영향을 미치며 지난 7년간 20배가 넘는 성장을 보인 것입니다.  


2017년을 기준으로 도미노는 전 세계적으로 $12.2 billion의 매출을 기록하며 피자헛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큰 피자 체인으로 등극했습니다.  품질의 향상뿐 아니라 디지털 혁신을 통해서 세계 1위 피자체인으로 거듭한 도미노.  성장을 위해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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