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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30세의 리 메이어 (Lee Mayer)는 새로운 직장이 있는 콜로라도 덴버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뉴욕시의 조그만 아파트에서 거주하다 덴버의 큰 주택으로 이사하게 된 메이어는 새로운 집을 꾸밀 생각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새롭게 구입한 주택을 좋게 꾸미고 싶었지만 그녀는 인테리어 전문가를 고용할 충분한 자금이 없었습니다.  그녀가 문의했던 대부분의 디자이너들이 자신의 예산보다는 훨씬 더 높은 금액을 요구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다른 사람들 역시 자신과 동일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렸죠.  그녀는 해결책을 찾아 나섰습니다. 


■ 생활의 불편을 창업의 아이디어로

메이어의 이러한 문제는 자신의 자매인 에밀리와 공동으로 설립한 가상 인테리어 디자인 기업인 헤븐리 (Havenly)의 설립에 큰 영감을 주었습니다.  통계에 따르면 미국의 경우 인테리어 디자인의 전국 평균 가격은 6천 달러에 가깝고, 높게는 만 달러까지로 상당히 높은 편에 속했습니다.  만일 디자인을 낮게 제공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는 것입니다.

메이어는 타겟을 멋있는 실내장식을 원하지만 자금이 충분하지 않은 젊은 전문직 종사자들로 잡았습니다.  젊고 세련된 디자인을 원하지만 충분한 자금이 없는 층을 목표 고객으로 삼은 것입니다.  


■ 새로운 방식의 서비스

헤븐리는 인스타그램에 기본적인 인테리어 디자인 컨셉을 79달러에 제공합니다.  그리고 기본형에서 변형하여 추가 옵션을 덧붙이는 형태로 추가 디자인을 제공합니다.  또한 디자인에 들어가는 물품에 대해 150개 이상의 판매자가 제공하는 선별된 제품 목록을 고객에게 제공합니다.  

고객은 헤븐리를 통해서 자신이 좋아하는 물건을 구매할 수도 있고, 직접 해당 물품의 파는 브랜드의 사이트에서도 주문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븐리의 경우 많은 대량의 물품을 주문하기 때문에 공급업체로부터 할인을 받을 수 있고, 이러한 할인은 고객에게 추가 할인 서비스로 제공되기도 합니다. 


리 메이어가 헤븐리를 시작하기 전, 그녀는 하버드 MBA와 콜롬비아에서 공학을 공부한 인재로 보험회사의 부사장으로 일하고 있었고, 실내장식 분야에 대한 경험은 전무 했습니다.  부사장으로 높은 연봉을 받으면 안락한 삶을 누릴 수 있었지만 그녀는 자신이 발견한 아이디어에 대한 가능성에 눈을 돌렸습니다.  모험을 하기로 결심한 것이지요.  


■ 계속되는 성장

그녀는 가족에게 빌린 15만 달러로 첫 번째 디자인과 웹사이트를 구축했습니다.   헤븐리의 주요 고객은 도시에 거주하는 45세 미만의 전문직 여성으로, 헤븐리의 고객은 지난 2년간 14배 이상 증가했으며, 50%이상의 고객들이 재구매에 나서는 등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헤븐리의 성장이 알려지면서, 최근 B 시리즈에서 1,250만 달러를 모금하였고, 총 2천 5백만 달러 이상을 모금하며 기대를 높이며 가능성 있는 차세대 스타트업으로 발돋음하고 있습니다. 


안정된 직장을 버리고 가능성을 보고 자신의 전공이 아닌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한 리 메이어.  소비자의 요구를 한꺼번에 모아 할인된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스타트업.  성공을 향한 새로운 공식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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