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 환율 전망: 유럽인들의 Eurozone 탈퇴 이유
프랑스 대선으로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이번 프랑스 선거가 특별히 중요한 이유는 바로 EU탈퇴를 추진할 후보가 선출될 가능성 때문입니다.
현재 Euro 대 달러의 비율은 거의 1.06:1입니다. 하지만 2000년대 중반 이후 이 비율은 1:1.5로 달러의 가치는 하락하고 Euro는 고공행진을 했었습니다. 유럽경제는 성장하고 있었고, 당시 Euro가 달러 대신 기축통화의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여러 경제학자들 사이에서 나왔었습니다.
유로 환율 전성시대
2000년대 중반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자, 당시 가장 높은 보수를 받던 모델인 지젤 번천은 광고주에게 가치가 하락하던 미국 달러 대신 Euro로 지급을 요구해 화제가 된 적도 있었습니다. 통화가치의 변화를 알고 있었던 모델의 스마트한 요구였었죠.
<달러 대비 급락하는 Euro >
www.Investing.com
당시 유럽연합의 일원이 아니었던 동구권의 국가들은 Eurozone에 합류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Eurozone에 합류한다는 것은 이러한 부유한 국가들이 모여있는 공동체의 일원으로, 그들이 누리고 있는 부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을 의미했습니다.
그리고 몇 년 후 이러한 환상은 깨지기 시작했습니다. PIIGS로 대변되는 국가들에 경제위기가 찾아 온 것입니다. PIGS는 포르투갈, 이태리, 아일랜드, 그리스와 스페인을 의미합니다.
비극의 시작
스페인의 경제학자인 Sergi Cutillas는 처음 스페인이 Eurozone에 합류했을 때 기뻐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탈퇴를 원하고 있습니다. “Eurozone은 실패했습니다. 나쁜 경험이었죠. 그것은 그저 이상적인 바램이었습니다.” 이 34세의 경제학자는 스페인이 Euro를 포기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렇게 스페인의 Eurozone 이탈을 소망하는 사람들은 비단 그 뿐 만이 아닙니다. 최근 시행된 유럽연합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Eurozone에 속해있는 인구 중 25%가 Eurozone 이탈을 원하고 있습니다.
Euro에 대한 위협은 현재 프랑스에서 가장 크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곧 대선이 있을 프랑스의 유력한 후보 중 하나는 마린 르펜 (Marine Le Pen) 입니다. 극우파 정치인으로 프랑스를 Eurozone에서 이탈시키는 것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19개의 유럽연합 국가들의 통화인 Euro는 2차 세계대전 이후 경제통합을 위한 유럽지역의 장기적 실험의 가장 눈에 띄는 상징입니다. 그러나 유럽국가들의 예전 화폐인 리라, 드라크마, 페세타와 프랑 등을 다시 도입하기를 원하는 우파와 좌파 양쪽 정치인들의 위협에 놓여져 있습니다.
왜 유럽인들은 Eurozone 탈퇴를 소망할까요?
1. 유럽은 하나의 국가가 아니다.
탈퇴를 주장하는 사람들은 유럽연합 내의 국가들이 모두 같지 않음으로 같은 통화를 써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기본적인 쟁점은 서로 다른 문화적 배경을 가진 국가들이 하나의 연방정부를 만들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일부 유럽국가들은 부자이고, 또 일부는 가난합니다. 미국의 주랑 같죠. 하지만 미국과는 달리 Eurozone은 정부지출이나 세금, 그리고 재정지출을 결정하는 중앙정부가 없습니다.
미국은 하나의 국가이고, 공통의 동질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치적 단일성에 대한 전망이 거의 없는 유럽은 미국과 다릅니다. 결국 독일 같은 부자국가가 가난한 국가로 영원히 자금을 이전하는 것으로 끝을 맺게 되어 있습니다. 독일은 이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이제는 동화를 끝내야 할 때입니다.
2. 착시현상
스페인, 그리스, 이탈리아가 채권자에게 지불해야 하는 이자율은 Euro 가입 후 독일과 동등한 수준으로 하락했습니다. 투자자들은 명목 이자율이 같아진 것을 보고 그리스인이 독일인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던 것입니다. 일종의 착각이죠. 그런 후 금융위기가 발생했고, 이러한 화폐통합에 대한 문제가 드러났습니다.
CNN Money
스페인에서는 관리들이 부동산 버블붕괴와 부채위기를 막기 위해 Euro를 저렴하게 만들지 못했습니다. Eurozone의 모든 경제가 서로 경제의 상황은 다른 가운데, 같은 화폐를 사용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대신 마드리드는 국가재정 규모를 줄이고 긴축재정을 하는 길을 선택해야 했습니다. 경제학자들은 현재 스페인이 겪고 있는 20%의 실업률은 Euro 시행의 직접적인 결과라고 말을 합니다.
수십 년 간 폭력직인 독재를 겪었던 스페인의 국민들은 진보와 평화를 위해서 Euro를 지지한다고 하지만, 경제적으로 쉽게 여행할 수 있고 지불할 수 있는 편리함은 좋지만, 이러한 이점들이 Euro의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지는 못하고 있습니다.
3. 그리스의 비극
그리스는 부유한 북유럽 국가들과 유럽 내 약소국들의 경제적 분열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아테네 정부는 재정위기에 직면하면서 반복적인 구제금융에 대한 대가로 긴축프로그램에 동의했습니다. 정부 지출의 상당부분을 차지했던 연봉과 연금, 그리고 정부의 지출을 상당히 감소시켰습니다.
< Eurozone 정부 부채 >
출처: IMF
그 실 예로 아테네 항만의 작업자의 연봉은 2010년 그리스의 재정위기가 발생된 이후 50% 가량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아내 역시 안정적인 직장을 갖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4. 아일랜드의 Euro 버블
아일랜드는 1999년과 2007년 사이에 평균 6.5%의 경제성장률을 보였습니다. 치과의사이자 더블린의 정치인인 키이스 레드몬드 (Keith Redmond)는 당시의 상황에 대해 경제적 호황이 아니라 유로 환율 통화거품이었다고 설명합니다.
<Eurozone 실업률>
ec.europa.eu/eurostat
금리에 대한 통제권이 없었기 때문에 아일랜드가 버블을 키웠던 것입니다. 아일랜드의 은행 시스템이 붕괴 직전까지 몰렸고, 아일랜드 역시 재정지출을 줄여야 했습니다.
이제 아일랜드는 어느 정도 회복되었고 경제는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Euro 시스템의 근본적인 결함은 여전히 존재합니다. 문제는 각 국가들이 Eurozone에 묶여 있기 때문에 자체적인 통화정책을 펼칠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5. 프랑스의 민족주의
Vincent Brousseau는 프랑스의 경제학자로 그는 Euro를 경제에 대한 문제가 아니라 프랑스 국가 주권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하고 있습니다. 과대 평가되었든, 아니면 저 평가 되었던 상관없이 공통의 통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문제는 프랑스 자체적인 재정정책을 내릴 수 없다는데 있습니다.
그는 몇 년 전까지 ECB (유럽중앙은행)에서 일했습니다. 그는 ECB에서 일하기 시작했던 초반에 유럽이 하나가 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19개 Eurozone의 모든 국가에게 공통의 이자율을 설정한 중앙은행에서 15년을 보낸 후 그는 그의 의견을 바꾸었습니다.
향후 계획
하지만 Euro 이후의 정책에 대해서는 아직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부는 Euro를 이분화시켜 독일과 네덜란드 같은 부자국가들이 사용하는 Euro와 포르투갈, 이태리, 아일랜드, 그리스, 스페인 등의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국가들은 약한 Euro를 사용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또한 Vincent Brousseau 같은 프랑스 경제학자는 프랑스가 Euro를 버리고 예전 화폐인 프랑을 되찾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일부 반대세력이 있다고 하더라도 Euro의 시스템이 하루 아침에 정리되는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서로 다른 경제상황에 놓여있는 국가들이 같은 통화정책과 이자율을 적용시킴으로써 경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현재의 상황은 유로 환율에 변동성을 가중시키며 지속적인 문제가 될 것은 분명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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