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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시세전망

 

얼마 전 네이버의 경제란의 뉴스에는 금값 하락으로 인해 골드바의 가격이 하락해서 강남부자들이 몰린다는 뉴스가 떴었습니다.  금의 가격이 하락했으니, 골드바를 매입하라는 권고 기사였죠.  물론 금의 전망이 그리 좋지 않더라도 자산규모가 큰 부유층의 경우, 자산의 분산라는 면에서 금에 대한 매입권고는 그리 나쁜 생각은 아닌 듯 합니다.  하지만 단기간의 시세 상승을 바라는 재테크 족에게는 금값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은 것 같습니다. 

 

 

 

2016년 금시세 변화

 

2016년 상반기 금은 가장 수익률이 높았던 자산이었습니다.   지난 20년 대비 금값이 가장 높았을 때는 2011년 금융위기 타개책으로 양적완화 정책으로 통화가치가 하락하면서 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을 때 였습니다.  당시 투기자금이 몰리면서 금은 온스당 $1,837.68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었습니다.  이후 등 하락을 반복하다, 2012년 8월을 기점으로 서서히 하락하기 시작하여, 2015년 12월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첫 번째 금리인상 직전 온스당 $1,061.98을 기록한 이후 2016년 서서히 상승을 해 왔습니다. 

 

< 20년 간 금의 가격의 변화 >

Gold Price Chart from <BullionVault>

 

미국의 금리인상으로 증시가 10% 가까이 급락하면서 자금이 저점으로 하락한 금으로 몰린 것입니다.  이후 미국의 금리인상이 지연되면서 2016년 6월 28일 온스당 $1,339.80을 기록하기까지 20% 가까이 상승했습니다.   현재 전 세계 저금리 기조가 유지되는 것을 감안할 때, 6개월 간 금에 투자하셨던 분들은 다른 고정금리 자산이 줄 수 없는 높은 수익률을 기록하셨을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또한 금이 미국 달러로 가격이 표시되는 만큼,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 원화로 표시되는 금시세 또한 상승하는 효과를 거둘 수도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과 달러 환율의 상승

 

하지만 이렇게 상승하던 금값은 미국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2016년 하반기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미국 대선에 미칠 영향을 염려해서인지 미국 연준은 금리인상은 2016년 내내 연기해 왔습니다.  역사적으로 어느 정권도 대선이 있는 해에 금리를 인상했던 적이 없다는 것을 감안할 때, 민주당도 같은 민주당인 힐러리의 정권이양을 돕기 위해 혹 금리인상으로 인한 자산가치 하락을 조장하고 싶지는 않았던 것이라 짐작할 수 있습니다.

 

< 미국 금리와 반대로 가는 국제 금가격 >

Bloomberg

 

하지만 선거기간 내내 민주당인 연준을 조장해 금리인상을 인위적으로 연기시키고 있다는 비판을 해온 트럼프는 당선 직후에도 연준에게 금리 정상화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연준이 지나치게 금리를 낮추어 자산가격 거품이 형성되었다는 것이죠.  

 

이에 연준은 12월 14일 대선 이후 처음 열린 FOMC 회의에서 미국의 기준금리를 0.25% 상승시켰고, 금리에 따라 움직이는 통화가치의 특성 상 미국 달러 환율은 급상승 중입니다.  전 세계가 저금리에 양적완화 정책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만 금리를 올리는 상황이니 전 세계 통화 대비 달러만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금투자의 장점과 단점

 

금투자의 장점은 위기 시의 안전자산으로 자산의 가치를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2016년 6월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파운드화 가치가 폭락 할 때 금에 자금이 몰리면서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했으며, 중앙은행들의 재정완화 정책으로 인플레이션이 증가할 때 금은 언제나 자산의 가치를 보존하는 역할을 해 왔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의 단점은 주식과 채권 등의 금융자산과는 달리 시세차익 외에는 어떠한 수익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물론 금관련 기업 주식을 매입함으로써 배당을 받는 방법도 있으나, 일반적으로 골드바와 골드바에 투자하는 ETF로는 주식과 채권 처럼 정기적인 배당이나 이자수익이 없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저 가격이 상승했을 때 매도하는 것으로 시세차익을 내는 것 외에는 특별한 수익을 낼 수 없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와 같은 특성으로 금은 위기 시의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이 큰 비중을 차지하며, 일반적으로 금에 대한 매수를 늘리는 것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추천을 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물론 경제위기 같은 시기에 단기적으로 금을 매입함으로 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경제가 안정된 시기에 금에 대한 매수는 큰 수익을 가져다 주기는 어렵습니다. 

 

2017 금시세전망

 

특히 현재 미국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 금리를 올리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렀습니다.  미국이 금리를 상승시키면서 미국의 고정금리 상품을 매입해도 일정기준 이상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도래하면서, 세계의 자금은 금 같은 자산에서 빠져 나와 미국에 있는 자산을 매입하기 위한 달러 환전 수요가 급증하면서 달러환율은 상승하고 금과 은 같은 귀금속의 가격은 하락하게 됩니다. 

 

< 미국 금리인상 발표 직후 상승하는 달러 환율 >

Investing.com

 

특히 미국의 연준은 2017년 3차례 금리를 인상하겠다는 발표한 바, 만일 연준의 계획처럼 순조롭게 3번의 금리인상이 이루어진다면, 달러 환율이 상승하면서 미국 달러와 반대로 가는 금과 은의 특성 상 금과 은의 가격은 2017년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리고 금투자에 대한 수요 역시 하락할 확률이 높습니다.

 

 

 

물론 2015년 12월의 첫 금리인상 이후 미국증시가 10% 가량 하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줌으로써 다시 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가능성도 있으나, 미국이 내년 GDP 성장률을 4%로 예상하고 있는 상황에서 금의 상승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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