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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의도치 않게 뉴욕의 블룩클린에 아이스크림 매장을 오픈한 30세의 멜리사 타브스.  모두 그녀의 제품을 구입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아이스크림 제작 창고 앞에 제품을 사기 위해 줄을 섰기 때문이죠. 

▶ 멜리사는 어릴 때부터 Ice Cream과 친근했습니다.  그녀의 할아버지는 영국의 아이스크림 협회의 회장이었습니다.  그녀가 운영하는 Ice Cream 브랜드인 팁시스쿱 (Tipsy Scoop)에 대한 아이디어는 그녀가 뉴욕대학 비즈니스 스쿨에 입학하면서 시작되었습니다.  그녀는 2013년 그녀가 소유하고 있는 구식 가정용 아이스크림 메이커를 가지고 Ice Cream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홈메이드 Ice Cream의 경우, 얼음이 너무 딱딱해지는걸 방지하기 위해 얼지 않는 술을 크림같이 만들어 첨가하기도 합니다. 

그녀는 그 조리법을 생각하며, Ice Cream에 알코올 도수를 그대로 유지할 수 있다면 좋겠다는 아이디어를 내게 됩니다.  멜리사는 여러 가지 조리법을 알아보기 시작했고, 위스키가 들어간 다크초콜릿 맛과 소금에 절인 카라멜과 알코올이 혼합된 맛 등 술이 첨가된 다양한 Ice Cream을 실험했습니다. 

▶ 그리고 2014년 1월 뉴욕시의 창업보육센터에서 대여받은 공간에서 제품을 생산하기 시작했습니다.  알코올이 들어간 Ice Cream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었지만 그녀는 처음부터 매장을 내 계획은 없었습니다.  그저 친구들의 결혼식에 음식과 음료를 제공하는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서 Ice Cream을 납품할 생각이었죠.  

케이터링 서비스를 통해서 얻은 자금으로 그녀는 창업보육센터를 나와 이스트 할렘에 있는 주방으로 이사하여 본격적으로 Ice Cream 생산에 나섰고 팁시스쿱 (Tipsy Scoop)의 자체 웹사이트, 그리고 홀푸드와 같은 몇 개의 소매점, 그리고 케이터링 이벤트를 통해서 Ice Cream을 판매했습니다.  Ice Cream 가게도 없었고, 또 열 계획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을 바꾸어놓은 것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SNS의 역할이었습니다.  사람들이 인스타그램에 팁시스쿱의 알코올이 함유된 Ice Cream을 먹는 영상을 올리면서 순식간에 화제가 되었습니다.  비디오 하나가 5일 만에 700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면서 오프라인에서 그녀의 Ice Cream을 구입하고자 하는 수요는 급증했고, 이 급증하는 고객 덕분으로 그녀는 사업의 방향을 온라인 전용 판매에서 오프라인으로 확대하게 됩니다. 


▶ 2017년 5월 팁시스쿱은 맨하탄에 작은 매장을 열었습니다.  다른 Ice Cream 매장과 다른 점이라면 입구에서 경비원이 신분증을 확인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개장 첫날 예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양의 Ice Cream을 팔아치웠습니다.  현재 팁시스쿱은 13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으며, 올해 2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팁시스쿱처럼 먹거리에 대한 SNS와 인스타그램의 역할은 점점 더 막대해 지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시각적인 것에 쉽게 반응하기 때문입니다.  제품 자체가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면, 인스타그램을 통한 시각적인 영상과 사진은 더욱 더 많은 사람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좋은 도구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맨하탄의 매장을 통해 오프라인 비즈니스를 시작한 팁시스쿱.  곧 한국에도 등장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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