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콘 스타트업은 가치가 10억 달러를 넘는 기업들을 의미하는 것으로 해당 기업이 시장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금은 미국 시가총액 상위를 차지하고 있는 구글과 페이스북 한 때 Startup이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성공적인 Startup들이 많을수록 한 나라의 경제가 더욱 든든히 성장해 나가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게 마련입니다.
기업가치를 기준으로 스타트업 Top 10을 모아보았습니다.
1 우버 (Uber) - 기업가치: 68 billion
2009년 트래비스 캘러닉과 개릭 캠프에 의해 설립된 스마트폰을 기반으로 교통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운송 네트워크 입니다. 설립 초기 UberCab 이라는 시작한 우버는 공유된 차의 운전기사와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을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연결해 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초반에는 BMW 7 시리즈와 벤츠, 링컨 타운카, 캐딜락 등 비교적 고급 차량을 대상으로 공유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점차 저렴한 모델의 차량으로 넓혀가며 서비스를 원하는 승객들에게 좀 더 확대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7년 현재 우버의 기업가치는 $68 billion으로 중국의 샤오미를 능가하며 전 세계 Startup 기준 가장 높은 가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디디추싱 (Didi Chuxing) - $50 billion
디디추싱은 중국의 우버라고 불리며, 우버와 마찬가지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을 통해서 가까운 위치에 있는 택시나 자가용 차량을 공급해주는 차량공유 서비스입니다.
디디추싱은 2015년 중국의 Tencent가 투자했던 공유서비스인 Didi Dache와 알리바바의 Kuaidi Dache를 합병시켜 만든 기업으로 원래의 명칭은 디디콰이디 (Didi Kuaidi)라고 불리지만, 일반적으로 디디추싱으로 칭합니다. 차량 공유서비스를 제일 먼저 시작한 것은 우버이지만, 디디추싱은 중국의 제 1 차량공유 서비스로 여러 보호 장벽으로 세계 제 1의 서비스인 우버가 중국에서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습니다.
3 샤오미 (Xiaomi) - $46 billion
중국의 베이징에 본사를 둔 전자기업으로 2010년 설립되었으며, 2011년 주로 스마트폰과 어플리케이션, 노트북 등의 소형 가전과 관련 제품들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으로 최근 몇 년 간 스마트폰을 넘어 소형 전자기기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2011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의 특성을 적절히 배합한 것으로 보이는 스마트폰 샤오미 미원을 출시하였고, 해마다 다른 모델을 출시하며 중국 내에 영향력을 확대시켜 왔습니다. 초기 1000만대 이상 빠른 성장을 이어갔으나, 오포와 같은 중국의 저가 스마트폰 추발 업체들의 추격에 중국 내의 스마트폰 점유율이 하향하고 있습니다.
4 에어비앤비 (Airbnb) - $29.3 billion
에어비앤비는 우버 보다 한 해 먼저인 2008년에 샌프란시스코에 설립된 숙박 공유 플랫폼입니다.
현재는 한국을 비롯한 전 세계 191개의 국가의 수 많은 도시들에 진출해 있으며, 현재까지 수 많은 고객들이 에어비앤비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여행객들이 호텔 등의 값비싼 숙박시설 대신 현지의 문화를 그대로 체험할 수 있는 현지인의 집에 머문다는 점에서 크게 인기를 끌었을 뿐 아니라 집의 소유주 역시 일반적인 임대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에어비앤비가 활성화된 도시일수록 임대료가 빠르게 증가함으로 사회문제로 등장하고 있는 것을 알려져 있습니다.
5 팔란티어 (Palantir) – 20 billion
팔란티어는 미국의 캘리포니아의 팔로 알토에 위치한 소프트웨어 회사로,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입니다. 팔란티어는 페이팔의 설립자인 피터 티엘 외 4명이 2004년 설립했으며 정부기관 뿐 아니라 금융과 의료 산업 등의 빅데이터 분석을 전문으로 하며 고객 기반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향후 빅데이터가 경제와 사회 전반에 가지고 있는 중요성을 생각할 때 팔란티어의 장래성은 더욱 밝다고 할 수 있겠죠.
6 루진숴 (Lufax) – $18.5 billion
중국의 대표적인 P2P 대출 플랫폼으로 2011년 설립되었습니다. 중국의 거대 금융그룹인 핑안그룹이 1대 주주이며, 현재는 P2P 대출을 주 상품으로 하고 있지만 점차 펀드와 보험, 그리고 금융 쪽의 다방면으로 서비스를 확장할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대출금액의 4%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의 P2P 대출이 증가함에 따라 기업가치 향후 더욱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7 China Internet Plus Holding – 18 billion
China Internet Plus Holding은 Meituan과 Dianping가 합병을 하여 만들어진 기업으로 흔히 Meituan-Dianping으로도 불립니다. China Internet Plus Holding은 레스토랑 리뷰와 영화 예약, 그리고 제품 판매 할인 사이트를 소유하고 운영하는 Startup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기업가치는 2017년 현재 18 billion으로 7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8 워워크 (WeWork) - $16.9 billion
8위는 우리에게도 익숙한 기업 위워크입니다. 위워크는 현재 한국에도 진출해 있는 가운데, 위워크는 신생기업과 중소기업들을 위한 공동작업 공간을 제공하는 Startup으로 2010년에 뉴욕에서 설립되었습니다.
워워크 설립 이후 한국도 그 영향을 받으며 일부 강남의 빌딩을 공동으로 사용하는 경우도 늘고 있어, 공유경제의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9 스페이스 X (Space X) – 12 billion
스페이스 X는 페이팔의 창업자 중 하나이자 현재 테슬라의 CEO인 엔론 머스크가 2002년 미국의 우주수송 장비를 제조하고 판매하는 기업입니다. 기업가치는 12 billion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0 핀터레스트 (Pinterest) – 11 billion
핀터레스트는 이미지를 공유하는 이미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SNS입니다. 핀터레스트의 가장 큰 장점이자 특징은 사용자들이 나열되는 이미지 중에서 자신이 선호하는 이미지를 각 폴더별로 핀 (pin)을 꽃아 보관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패션이나 건축 등 자신이 선호하는 이미지들을 선별적으로 보고, 보관할 수 있어서 자신의 목적에 맞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으며, 특히 여성과 디자이너 같은 패션관련 종사자들이 특히 선호하는 SNS로 알려져 있습니다.
전 세계 유니콘 스타트업을 미국과 중국이 양분하고 있는 가운데, 한국 스타트업이 탑 랭킹에 이름을 올리는 그 날을 기대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