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 전망
최근에 있었던 일본은행 (BOJ)의 정기회담에서 구로다 총재는 기존의 양적완화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日本은 현재 -0.1%의 콜 금리와 10년 만기 국채금리를 0%에 맞추고, 연간 80조원 (7,700억 달러)의 국채매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 왔습니다.
사실 日本경제는 지난 몇 년간의 Yen저 정책이 힘을 받으면서 성장해 왔으며, 물가상승율 역시 목표치에는 못 미칠지라도 성장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지만 BOJ는 인플레이션이 아직 목표에 미치지 못했다는 이유로 기존 양적완화를 그대로 유지하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위기 중에 상승하는 Yen
유럽중앙은행이 프랑스 대선이 유로화 시스템을 지지하고 있는 마크롱이 당선 될 경우, 미국의 금리인상에 맞춰 ECB 역시 기존 양적완화에 대한 출구전략을 구사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한 것과는 상반된 것입니다.
<구로다 총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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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몇 주간 엔화 환율은 유럽대선이 극우화 당선에 대한 우려로 급속도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프랑스 대선 뿐 아니라 한반도의 지정학적인 위험도 또한 Yen 상승에 일조한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지난 23일 있었던 투표에서 비록 유로존 탈퇴를 주장하는 마린 르펜이 2위를 차지하기는 했지만,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하는 마크롱이 1위를 차지하면서 위험도가 낮아지자 Yen은 다시 급락하는 움직임을 보여주었습니다.
일본은행의 입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기존의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시킬 만큼 강하지 못하다. 라는 변명을 내세웠지만 사실은 프랑스 2차 대선이 열리는 5월 7일 이후에야 프랑스의 EU 잔류 여부가 확실해지고 또한 한반도의 저정학적 위험이 최근 높아지는 상황에서 Yen 가치가 상승할 가능성이 짙은 만큼 섣불리 양적완화 정책을 축소함으로 Yen이 강세가 될 빌미를 제공할 수는 없었던 것으로 해석됩니다.
변화하는 세계경제
하지만 미국은 이미 발표했던 것처럼 올해 두 차례의 추가 금리인상을 예고하고 있는 만큼, 다음 금리인상 시점은 6월이 될 것이라고 많은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과거의 미국이 강달러를 용인하는 스탠스를 취했다면, 트럼프 정부의 경우 금리인상 움직임에도 달러의 강세를 용인하지 않는 모습을 지속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상황에서 日本 역시 기존의 양적완화 규모를 유지함으로 Yen의 약세를 유도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됩니다.
< 지난 6개월간 원화 대비 일본 환율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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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미국이 달러 약세를 구사하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이 금리를 인상했다고 과거처럼 달러가 급격하게 상승하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올해 말로 가면서 금리인상 효과로 인해 결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게 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여러 세계 정세 속에 엔화 역시 초기 아베노믹스 상황과 같은 급락을 맞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최근 Yen이 하락했지만, 여전히 세계정치의 불안정 속에 일본 환율이 상승할 여지는 충분해 보입니다.
1. 미국의 약달러 정책
달러가 강세를 보일 기미만 보이면, 현재의 상태로도 달러는 충분히 강하다는 말로 달러 강세를 저지해 온 트럼프 정부의 입장을 고려해 볼 때 미국이 금리인상을 진행하더라도 당분간 달러의 강세를 띄며 Yen이 하락압력을 받는 일은 쉽지 않아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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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끝나지 않는 유럽의 상황
만일 오는 5월 7일 선거에서 마크롱이 당선된다고 할지라도 유로화에 대한 회원국들의 불만이 완전히 해소된 것이 아닌 만큼 불안정성은 어느 정도 지속될 것이라고 보여집니다.
3.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
북한의 핵실험으로 인한 위협이 지속될수록 역시 불안정성이 강해지며 세계의 투자자금이 안전자산으로 인정되고 있는 Yen으로 몰려들 가능성이 큽니다. 이렇게 아직 해결되지 않은 불안정성이 존재하는 상황에서 향후 엔화 환율이 상승할 가능성은 매우 크다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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