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뱅크 관련주 및 수혜주
대한민국의 첫번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불리는 K뱅크 서비스가 2017년 4월 3일 처음으로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지 1호는 여러 항목에서 의미가 있는 듯 합니다. 물론 기존의 제 1금융권도 금융 업무의 온라인 서비스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 출범한 K-Bank처럼 전부 온라인으로만 업무를 처리하지는 않았었죠. 그런 면에서 스마트폰과 Internet 환경의 진화로 해당 분야의 급속한 성장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오늘 4일을 기준으로 이미 가입자가 4만 명으로 역대 가장 빠른 성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서비스는 아무래도 스마트폰을 이용한 OTP 서비스입니다. 스마트폰에 계좌번호와 지문인증을 이후 OTP 비밀번호를 누르면 간편하게 스마트폰으로 금융거래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시간이 없는 직장인들에게 더욱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편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기존 금융권과의 차이
기존의 금융서비스와 비교했을 때 다르다고 하는 점은 이체금액에 있어서 기존의 금융기관들이 보이스피싱 등의 연관 범죄가 늘어나면서 금액이 하향조정된 것에 비해 K-Bank의 경우 이체한도가 5천만원으로 좀 더 확장되어 거래에 더 편리해 졌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기존 금융기관들의 어플들이 보안을 위한 인증절차를 더 강화하는 것에 비해 좀 더 그 단계를 줄였다는 점도 장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K-Bank의 주요수입원은 중금리 대출시장을 타겟으로 하고 있습니다. 시중 제 1 금융권이 상대적으로 저금리 대부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면, 인터넷 은행의 경우 이보다 약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취급함으로 수익성 면에서는 더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향후 K-Bank에 대한 수익성 전망이 밝아지면서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K뱅크 관련주
1. 다날
다날은 핀테크 업체로 온라인 소액결제 연관 기술을 가지고 있습니다. 2015년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위한 컨소시엄에 참석하여 K-Bank 지분을 10% 획득한 바 있습니다. 또한 주력분야인 소액결제에서 시장점유율 41%를 차지하며 업종 1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Naver Finance
K뱅크의 인기와 주력산업의 선전으로 지난 2일간 다날의 주가는 18.1% 급상승했습니다.
2. KG이니시스
다날과 비슷한 온라인 소액결제 연관 업체인 KG이니시스 역시 주목을 받으며 주가가 4.74% 상승했습니다.
3. 브리지텍
브리지텍은 금융권 콜센터 연관기업으로 인터넷전문은행의 설립으로 지점이용이 어려워진 고객들을 위한 전화상담 서비스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브리지텍의 주가 역시 상승하고 있습니다.
Naver Finance
4. NICE평가정보
주 수입원이 중금리 대부업인 것을 감안할 때 신용평가 기관 또한 향후 수혜를 볼 수 있는 종목으로 관심을 받을 것으로 보이며, 연관 추심업체인 고려신용정보 같은 기관 역시 수혜종목에 포함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판단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연관 업종들의 주가가 상승한 것만은 아니었습니다. 현재 비슷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카카오의 주가는 1.49% 가량 하락했습니다. 아무래도 주도권을 빼앗긴 만큼 고객 선점효과를 누리지 못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입니다.
4. 기존의 금융기관
K-Bank 사업을 함께 주도하고 있는 KT와 우리금융지주는 주가가 소폭 하락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제1 금융권에 속해있는 신한지주와 하나금융지주 모두 1% 정도의 주가하락을 경험했습니다.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관련 산업 및 K뱅크 관련주 전망
불과 이틀 동안 6만명이 넘는 계좌들이 개설되면서 대박이 아니냐는 전망이 있기는 하지만, K-Bank의 주 수입원이 중금리 대출상품인 것을 감안할 때 기존의 P2P 중금리 대출업체 뿐 아니라 제 2금융권 및 카드회사, 그리고 향후 출범하는 인터넷전문은행과도 경쟁을 해야 하는 만큼 현재로서는 수익성을 장담할 수 없다는 평가도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