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환율
우리에게는 발리로 대표되는 Indonesia는 동남아시아에 위치하고 있는 18,000개 이상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입니다. 종교는 이슬람이 85%가 넘는 대다수를 이루고 있으며 인구는 2억 5천만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은 국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열대성 기후로 많은 휴양지가 위치한 덕분에 GDP 중 관광수익이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도 많은 분들이 Indonesia로 여행을 가시죠. 이제 휴가철을 대비하여 Indonesia 여행을 준비하시는 분들 역시 많으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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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도 상당히 튼튼하며 명목상 GDP는 2016년 기준 $940,953 (millions)로 전 세계 16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GDP 성장률 5%를 기록했으며, 2017년에는 5.3%를 올릴 것이라고 기대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환율과 경제
Indonesia는 전체 GDP 중 관광수익 뿐 아니라 농업수익이 압도적으로 높습니다. 취업비율을 비교해 볼 때도 농업에 종사하는 인구가 상당히 높은 편입니다. 주 작물로는 바나나, 땅콩, 쌀과 커피, 콩, 천연고무, 양배추 등 다량의 작물들을 재배하고 있으며 2011년까지 6% 후반대의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세계경제의 불황과 함께 Indonesia 역시 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죠.
Naver Finance
Indonesia 루피아는 지난 1월 초 9원을 넘어선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하다 최근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현재 원화 대비 인도네시아 환율이 100루피아 당 8.66원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상승 원인은 중앙은행의 금리 동결 조치 때문인 것으로 보입니다.
중앙은행의 금리동결
2016년 Indonesia 중앙은행은 경제성장률이 하락하자 금리를 6차례 인하했습니다. 현재 Indonesia의 기준금리는 6.5%로 6차례의 금리인하 조치에도 불구하고 전 세계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볼 때 여전히 높은 상황입니다. 현재 한국이 1.25%라는 것을 감안할 때 6.5%라는 것은 그저 통장에 돈만 넣어놓아도 7%에 가까운 금리소득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로 그만큼 성장률이 상대적으로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Indonesia, Jakart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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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Indonesia 중앙은행은 경기활성화를 위해서 더 이상 금리 인하를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제까지의 금리인하로도 충분히 경기를 부양할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한 것입니다. 현재 미국의 3번째 금리인상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무작정 금리를 인하하기는 어려웠던 것으로 보입니다.
미국 금리인상 영향
지난 2월 24일을 기점으로 인도네시아 환율이 다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이러한 원화의 하락세는 최근 한국의 불안정한 정치상황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만일 미국이 이번 3월 금리를 인상한다면, Indonesia 같은 신흥시장에서 해외투자자금이 유출되면서 루피아는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Indonesia 뿐 아니라 다른 동남아시아 국가들도 미국의 금리인상에 대비해 더 이상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하지 않는 가운데, 미국이 금리인상을 한다면 인도네시아 루피아는 이미 금리인상분이 통화가치에 반영되었다는 의견이 있기도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현재보다 더 하락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