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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 7 단종 이후


최근 한국경제에 충격을 주었던 여러 사건 중에 가장 두드러진 것은 무엇보다도 갤럭시노트7의 단종이 아닌가 합니다.  갤럭시 시리즈를 발표 한 이후 지속적인 성장을 통해서 무선사업부의 이익확장을 통한 기업 전체의 브랜드와 이익이 함께 성장해온 Samsung의 이러한 단종 결정은 그야말로 안타까움과 충격이었습니다.  



이번의 갤럭시노트 사태 뿐 아니라 한진해운과 현대차의 부진이 함께 겹치면서 수출전선에도 이상이 생겼다고 하니 주요 대기업이 한국경제에 차지하는 비중이 얼마나 큰지 다시 한번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삼성전자 주가의 변화


사실 이번의 갤럭시노트7의 리콜과 단종으로 무선사업부의 영업이익은 96% 추락했습니다.   경영진이 갤럭시노트7의 단종을 발표했던 10월 11일 전인 10월 7일 상한가인 1,706,000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배터리 폭발 소식에 점점 하락하며 단종 발표 직후 1,545,000원으로 급락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다시 반등하며 1,614,000원을 회복한 상태입니다.  


Google Finance


미국의 경제미디어인 CNBC는 갤럭시노트7 단종으로 인한 수익하락에도 불구하고 투자자들이 여전히 삼성전자 주식을 선호하는 것에 대하여 다음과 같은 이유를 내놓고 있습니다. 


1. 이미 반영된 수익하락


이달 초 삼성은 2016년 3분기부터 2017년 1분기까지의 영업이익의 하락에 대해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노트7의 실패에 대한 대안책 또한 발표했습니다.  상반기에 출시되어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 7 모델을 확장하여 판매하면서 중저가 제품에 대한 판매를 늘리는 방안에 대해 제안한 바 있습니다. 

 


만일 이번에 발화가 문제가 되지 않았다면 천백만대 가량의 노트 7을 전 세계적으로 판매했겠으나, 전체 스마트폰 판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분량으로 장기적으로 Samsung의 성장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보는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 이유는 이러한 단종이 브랜드가치에 미치는 영향과 더불어 다른 스마트폰 판매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가 될 전망입니다. 



2. 디스플레이와 메모리 반도체 기술


Samsung의 독보적인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기술은 3분기 무선사업부의 수익저하를 상쇄하고 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에서의 세계적 리더로써 반도체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나 생산이 한정되어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수익성에서 더 증가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된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습니다.   

   

Wikipedia


또한 스마트폰과 다른 기기들에 사용되는 작은 스크린을 위한 OLED (Organic Light-Emitting Diode)  기술의 마켓리더로서, 현재 스마트폰 화면이 기존의 LCD에서 OLED로 이전하고 있는 것을 감안한다면 향후 수익이 상승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보는 것입니다.  


3. 새로운 리더의 등장


이전과는 다른 엘리엇의 Samsung 옹호발언과 함께 후계자인 이재용 씨가 등기이사로 선임되었습니다.  해외 언론의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이 젊은 지도자가 기업활동의 투명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분석했습니다.  



4. 자사주매입 움직임


경영진은 지난 목요일 자사주를 매입할 계획이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기존의 투자자들에게서 자사주를 매입하여 소각시키게 되면, 전체 주식의 수가 줄면서 주주가치가 상승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하지만 아직 자사주 매입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은 나와있지 않은 상태입니다. 


< 1년 간의 변화 >

Google Finance


5. 잠재적으로 저평가


갤럭시노트7의 단종으로 2016년 3분기에서 2017년 1분기까지의 수익이 정체상태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향후 상승 잠재력은 충분하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삼성전자 주가는 2016년 들어서 25%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위 그래프 참조) 



단종을 결정하기 전인 10월 7일 1,706,000원을 기록했던 것을 감안한다면 향후 브랜드가치의 회복과 함께 기존의 최고가를 뛰어넘을 가능성 역시 높아 보입니다.  노무라 증권은 목표가를 200만원으로 결정한 가운데, 이는 향후 주가가 25% 가량 더 증가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고 현재 삼성전자 주가의 P/E Ratio는 11.67로, 경쟁기업인 애플의 13.5에 비하면 여전히 저평가 되어있다고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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