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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와 경제: 연준은 올해 안에 금리를 인상할 것인가


전 세계 경제가 침체기를 겪으며 증시 또한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화요일 우리의 한국은행 격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재닛 옐런 의장이 국회 청문회에 섰습니다.  일년에 두 번 열리는 이 청문회에서 옐런 의장은 미국 경제의 경기침체의 가능성과 향후 금리인상에 대한 질문을 받았습니다.  


이렇게 모두가 미국의 금리인상 여부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은 여전히 세계 제 1위의 경제대국으로서 미국의 경제정책 결정이 세계의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기 때문입니다. 


국회 청문회에서 재닛 옐런 의장은 올해 금리를 올리고자 했던 계획을 변경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하락하는 미국증시와 중국경제의 불확실성이 미국경제에 영향을 주면서 주변 상황을 고려한 결정을 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하락하는 미국증시와 세계증시에 대한 염려


연준의장 옐런은 많은 전문가들이 염려하고 있는 미국의 경기침체의 위험을 아주 낮게 평가했습니다.   거의 10년간의 제로 금리에서 겨울 0.25%를 올린지 2달 밖에 안 된 시점에서 향후 금리를 다시 인하할 계획이 전혀 없다고 발표했습니다.  


세계 각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이 하락하고 있는 가운데, 옐런 의장은 미국경제에 대한 섣부른 어떤 결론도 내리길 거부하며, 고용시장이 여전히 성장하고 있고, 현재 인플레이션이 상승하지 않는 현상은 일시적인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2016년 들어 10% 가까이 하락한 미국 증시       Yahoo.com



옐런의장의 이러한 언급은 지나치게 빠르게 금리를 올린 것이, 중국의 경제성장 저하와 12월 이후 25% 하락한 국제유가로 연초 대비 8% 하락한 미국의 다우존스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았는가 하는 시장의 염려를 불식시키는 말이었습니다.  


하지만 옐런은 낮은 유가와 원자재로 관련제품을 수출하는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해외 수요의 감소로 미국제품에 대한 제품 판매에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사실 또한 언급했습니다.  사실 현재의 상황이 성장에 호의적인 상황은 아닌 것입니다. 



완전히 배제되지 않은 금리인상 가능성


그러나 지난 12월 금리인상 시 예정되어 있던 이번 3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해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당시, 연방준비위원회 의원들은 2016년 한해 동안 금리를 4 차례 인상시킬 것을 계획했습니다.  즉 각각의 기간 동안 0.25%씩 금리를 인상시켜 작년의 0.25%의 금리인상까지 하여 총 1.25%의 금리를 인상시킬 것을 계획했었습니다.  하지만 12월의 첫 금리인상 후 시장이 급변하면서, 금융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연준이 올 한해 동안 한번만 금리를 인상하든지, 아니면 전혀 인상하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심지어는 연준이 다시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언급하는 전문가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금리인하 가능성에 대해 옐런 의장은 분명한 반대의사를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한 옐런의장은 당분간은 연방공개시장 위원회가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없지만, 국회가 요구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하다면 사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고 있습니다. 


일단 미국의 연준은 오는 6월 회담 전까지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입니다.  현재의 상황으로는 무리한 금리인상 보다는 여전히 금리를 인상하되 시장과 미국경제 상황에 발맞추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시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경기침체 현상을 보이고 있는 세계경제를 감안할 때 올해 안에 금리인상이 힘들다고 보는 전문가들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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