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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스쿠터는 LA와 샌프란시스코, 그리고 워싱턴 DC와 같은 도시를 다니는 새로운 방법입니다.

뉴욕시에서는 아직 합법이 아니지만 버드 (Bird)라임 (Lime) 등이 기반을 두고 있는 서부지역에서는 아주 일상적인 일이 되었습니다.


▼ 사람들은 걷거나 자동차를 타는 대신 전동 스쿠터를 이용하며, 이용이 끝나면 거리에 두고 떠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요금은 자신이 이용한 만큼 부과됩니다.

그러면 버드 라임 같은 업체는 이렇게 이용자들이 거리에 두고 간 scooter를 어떻게 수거하고 충전해서 다음 사용자를 위해 준비할까요?

이들 업체들은 scooter의 충전을 위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반인들을 의존합니다. 이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여 수입을 올리기 원하는 사람들은 우선 이들 업체에 신청을 해야 합니다.


버드 (Bird)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들은 버드챠저 (Bird charger), 라임에서는 라임쥬서 (Lime juicer)라는 재미있는 애칭으로 부릅니다.

먼저 이들 충전 서비스로 돈을 벌기 위해서는 자신이 거주하는 도시에서 공유 스쿠터 업체가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들 서비스가 제공되는 도시에 거주하는 경우, 가입 절차는 간단합니다.

각각 앱을 다운 받고 개인정보와 은행 계좌 정보를 제공합니다. 만일 충전자가 지나치게 많은 경우, 대기 명단에 추가되며 순서를 기다리게 됩니다.


▼ 그리고 일단 승인이 떨어지면 회사는 3개의 충전기 세트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일관되고 안정된 서비스를 제공하면 회사에서 더 많은 충전기를 보냅니다. 충전기가 많을수록 더 많은 수입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cnbc 

충전기를 받은 사람들은 밤 9시경 자동차를 타고 거리에 있는 scooter를 수거합니다. scooter의 위치는 앱에 자동으로 등록됩니다. 그리고 이들을 수거하여 손잡이에 있는 QR코드를 스캔하고 자신의 집에서 충전한다음 업체에서 원하는 일정 장소에 다시 배치해 놓는 것입니다. 스쿠터는 각각 충전정도에 따라 개당 3~5달러 정도의 요금을 지급받게 됩니다.

이렇게 scooter의 이용이 많아짐에 따라 이들을 위한 전문 서비스를 제공하여 스타트업들도 생겨나기 시작했습니다. LA에 기반을 둔 신생업체인 퍼치 (Perch)는 이런 전동 스쿠터를 위한 충전 센터를 건설 중이며, 이런 버드챠저들을 위한 충전기도 임대해 주고 있습니다.


▼ 그러면 이런 충전작업을 통해서 과연 얼마나 벌 수 있을까요? 5대 충전에 24달러 정도를 지급받는 것을 기준으로, 전문적으로 충전하는 사람들의 경우 한번에 50~100대의 scooter를 충전할 수 있는 정교한 장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하루 저녁 수입이 최대 480불.

cnbc 

한 달의 기준으로 했을 때 최대 15,000불 가량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입니다. scooter를 더 많이 픽업할 수 있는 더 큰 차량과 더 많은 충전기를 가지고 있을수록 수입은 더 커집니다. 하지만 일반 차량의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 수익은 이보다 훨씬 적습니다.


▼ 이렇게 부수입으로 많은 돈을 벌 수 있게 되면서 경쟁 또한 치열해졌습니다. 앱의 지도를 보고 scooter를 찾으러 가지만 벌써 다른 사람들이 가져가고 없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Baltimore Sun

이러한 충전작업은 장기간의 직업으로 가지고 있기 보다는 단기적으로 부수적인 수입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더 적합한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새로운 수익창출의 기회를 제공하는 공유기업들. 새로운 서비스들이 더 많이 생길수록 이런 기회 또한 다양화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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