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spresso
짐바브웨의 커피는 한 때 동 아프리카 커피의 왕자라고 불릴만큼 품질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었습니다.
미 농무부의 자료에 따르면 1980년대 후반, 짐바브웨의 커피 농가들은 1년에 15,000톤 이상의 커피를 생산했다고 합니다.
▼ 하지만 21세기 초부터 커피 산업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장기간 이어진 정치적 경제적 불안과 농장 점유 사태, 그리고 특히 불안정한 가격과 높은 생산비용이 영향을 미치며 2017년 생산량은 겨우 430톤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현상은 서서히 변할 것 같습니다. 바로 작년 세계적인 커피 기업 네스프레소가 짐바브웨의 가장 질 좋은 커피 생산량의 95%에 해당되는 분량을 사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번 달 이 스위스 기업은 잠바브웨 커피로 만든 리미티드 에디션인 TAMUKA mu Zimbabwe라고 불리는 높은 퀄리티의 아라비카 커피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 커피 농가를 위한 네스프레소의 활동
Nespresso는 비영리 기관인 테크노서브 (TechnoServe)와 제휴하여 450개의 지역 소규모 지주 회사에 투자하여 농민들에게 커피 가공 및 나무 관리와 같은 지속 가능한 농업과 기술을 훈련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활동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Nespresso
이것은 지속 가능한 농업에 대해 Nespresso가 투자하고 있는 헌신의 일부이며, 또 사업에 관한 것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커피 고객들이 항상 새로운 맛을 찾고 있기 때문입니다.
네스프레소의 이러한 새로운 커피에 대한 투자는 전 세계 커피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제품을 선보이는 기회가 될 뿐 아니라 농부들에게 직접 전달되는 자금으로 그들이 삶을 이어갈 수 있는 새로운 원동력을 선사합니다.
▼ 특히 Nespresso는 이 짐바브웨의 커피에 높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그들의 산도와 과일 색조는 네스프레소의 라떼와 마끼아또에 맞는 이상적인 품질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Nespresso
Nespresso 관계자는 짐바브웨 커피의 떼루아 (terroir)는 높은 고도와 근처의 호수 때문에 다른 동 아프리카 커피와는 완전히 다른 맛과 풍미를 낸다고 설명합니다. Nespresso가 이렇게 특별한 커피를 대중에게 선 보이는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2011년 이 스위스 회사는 남수단에서 생산된 커피의 한정판을 선보였는데, 당시 이러한 Nespresso의 매입은 남수단 경제에 큰 영향을 미쳤고 가장 성공적인 한정판 중 하나가 되었었습니다.
▼ 더욱 더 특별했던 것은 해당 커피가 지난 한 세대 동안 수단의 첫번째 중요한 비 석유 수출 품목이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TechnoServe
Nespresso는 또한 협박, 경제적 어려움 또한 환경적 장애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의 농민들과 협력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위기에 처한 지역에서 커피농장을 복원하기 위해 고안된 프로그램인 리바이빙 오리진스 (Reviving Origins)의 런칭을 발표했습니다.
미국 국립 커피 협회 (The National Coffee Association)에 따르면 커피 나무가 번성하기에 가장 이상적인 조건은 북반구 25도에서 남쪽 30도 사이에 위치한 The Bean Belt 라고 불리는 지역이라고 합니다.
▼ 특히 기후에 민감하며 재배가 쉽지 않은 아카비카 종은 높은 고도에 위치한 부유한 토양에서 가장 잘 자랍니다. 짐바브웨는 아프리카에서 커피를 생산하는 가장 남부 지역으로 일부 지역은 브라질과 같은 위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여전히 경제적으로 정치적으로 불안정한 아프리카 지역에 농민과 농장들을 도우며 이들의 생산품을 부유한 서방 세계에 판매하는 매개체가 되는 기업. 이들이 스스로 자생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어주는 기업. 이것이 바로 네스프레소가 더욱 특별한 이유가 아닐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