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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나이로 10세가 된 사마이라 메타 (Samaira Mehta). 그녀의 인스타그램을 보면 그 나이 또래의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가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그녀에게는 다른 아이들과는 달리 특별한 점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 나이에 회사를 설립한 창업가라는 점입니다. 그녀는 보드게임인 코더버니즈 (CoderBunnyz)의 창립자이자 발명가이며 CEO이기도 합니다.


▼ 이 게임은 게임 플레이어에게 4가지의 코딩의 기본 개념을 가르치는 보드 게임입니다. 플레이어는 게임의 보상인 당근을 먹고 최종 목적지에 도달하기 위해서 보드판 위에서 자신의 토끼를 움직이게 합니다.

CNBC 

최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사마이라는 코더버니즈는 기본적으로 컴퓨터 프로그래밍에 대한 모든 기본 개념을 가르치기 위해 디자인된 게임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시퀀싱 (sequencing)과 컨디셔널스 (conditionals) 같은 기본 개념에서 부터 시작하여 다음 단계의 여러 개념을 차례로 배워나갈 수 있도록 디자인되어 있습니다.

엔지니어인 아버지에게 코딩을 배운 그녀는 7세가 되기전 첫번째 보드게임에 대한 개념을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아버지의 지도를 받아 코딩 입문자를 위한 학습자료를 조사하던 중 어린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자료를 만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 그녀는 자신이 원하는 게임의 디자인을 스케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도움으로 중국과 뉴질랜드에 있는 그래픽 디자이너와 게임 제작자들과 소통하며, 수십개의 이메일을 교환한 후, 사마이라는 자신이 원하던 제품을 얻게 되었습니다.

비록 그녀가 코딩 게임을 시작하기는 했지만 가족들 모두 그녀의 사업에 관여합니다. 그녀의 어머니는 코더버니즈의 마케팅과 소셜 미디어를 관리하며 동생은 게임을 테스트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리고 코더버니즈의 발명에 힘을 얻은 사마이라는 이후 자바 (Java) 프로그래밍 언어를 사용하여 AI 개념을 기본으로 한 코드 기반 인공지능 보드 게임인 코더마인즈 (CoderMindz)라는 두 번째 게임도 개발했습니다.


▼ 사마이라는 코딩이 미래이며 향후 10년에서 15년 내에 세계가 의존할 수 있는 학문으로, 아이들이 좀 더 쉬운 방법으로 코딩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게 그녀의 사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사마이라는 2018년 4월 이후로 약 20만 달러의 수익을 창출했으며, 현재까지 6천개의 게임을 판매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그 돈으로 자신의 대학 학비를 저축하고 있으며 또 일부는 지역의 노숙자 센터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회사에 재투자하고 있습니다.

사업 초기 그녀는 자신의 보드 게임을 자신의 집 차고에 재고를 보관하고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서 판매했지만 주문이 점차 많아지면서 가족들이 처리하는 것이 어렵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방법을 찾던 중에 아마존에서 직접 배송 방식으로 배송방법을 변경했습니다.


▼ 이 게임을 통해서 페이스북과 구글, 인텔, 마이크로소프트 등의 IT 기업에 이름을 알리게 된 그녀는 이제 기업에서의 워크샵을 통해서 그들의 직원들과 아이들 앞에서 어떻게 어린 나이에 코딩에 대해 배울 수 있는지 설명하는 연설가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린 나이에 자신의 코딩에 대한 관심을 비즈니스로 발전시킨 그녀. 과연 코딩은 미래의 학문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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