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에서 스티브 잡스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물어봤을 때의 공통된 답변은 바로 그와 일하는 것이 그리 쉽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1983년 맥킨토시 팀에서 일을 시작하며 마케팅 담당자로 1983년부터 1987년까지, 또 1995년부터 1997년까지 일하며 Jobs를 옆에서 지켜봤던 가이 카와사키 (Guy Kawasaki). 그는 최근의 그의 저서 “Wise Guy: Lessons from a Life”를 통해서 Apple에서의 시간을 통해서 그가 느꼈던 현재의 Apple을 만든 Jobs의 경영철학을 정리해 놓았습니다.
가이 카와사키: LinkedIn
경영의 천재라고 불리는 스티브 잡스. 그의 어떤 철학이 현재의 애플을 만들었을까요?
1. 오직 능력만이 중요하다.
Jobs는 직원을 고용할 때 성별이나 성적 취향, 인종 등의 요소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오직 그에게 세상은 무시무시할 정도로 위대한 사람들과 진절머리 나게 무능한 사람들, 이 두 부류만 존재하는 곳이었습니다. 그에게 개인의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2. 고객은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한다.
Apple II
1980년대 초 애플은 Apple II를 판매했습니다. 당시 고객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물었다면 단지 고객은 더 크고 빠르며 저렴한 Apple II라고 말할 것입니다. 현재의 아이폰이나 맥북을 요구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즉 고객에게 현재의 제품에 대한 평가를 물어볼 수는 있지만 고객이 회사의 미래 비전을 알려주지는 못합니다.
3. 혁신은 전혀 다른 단계에서 발생한다.
Rolling Stones
혁신은 현 단계의 제품을 그저 보완하거나 개선하는데서 발생하지 않습니다. 혁신은 현재의 단계를 완전히 뛰어 넘을 때 진정한 혁신이라고 부를 수 있습니다. 맥킨토시 I에서 II로 넘어가는 것이 아닌, 시장의 기대를 완전히 뛰어넘는 아이폰 같은 제품을 출시할 때 진정한 혁신을 이루었다는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4. 디자인이 많은 것을 결정한다.
Jobs가 훌륭한 디자인에 집착했었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습니다. 모두를 매료시킬 뛰어난 디자인을 위해 직원들을 몰아붙인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그것이 바로 Apple을 성공으로 이끈 이유이기도 합니다.
5. 적은 것이 더 낫다.
잡스의 디자인에 대한 집념의 핵심 교리 중 하나는 적은 것이 더 낫다는 것입니다. 그는 미니멀리스트였습니다. 그는 화려한 제품보다는 간결하고 단순한 디자인이 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끌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6. 큰 도전은 큰 업적을 낳는다.
매킨토시 부문의 목표는 당시 기술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IBM의 독주를 막는 것이었습니다. 그저 단지 컴퓨터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현재 Apple은 IBM이 비교도 할 수 없는 위치에 올라 있습니다.
7. 엔지니어는 예술가이다.
잡스는 다른 기업들과는 달리 엔지니어들을 예술가와 같이 대했습니다. 그저 전체 기업의 한 톱니가 아니었습니다. 그리고 Jobs는 이 예술가들과 함께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가 결합된 뛰어난 제품들을 만들었습니다.
8. 가치가 중요하다.
아무도 가격을 기준으로 매킨토시를 구입하지는 않습니다. 또한 초기 아이폰이 그러했죠. Jobs는 시장을 사로잡기 위해 가격을 낮추는 정책보다는 고유하고 차별화된 제품을 생산함으로 고객들에게 가치를 주고자 노력했습니다.
9. 자신의 비전을 믿어야 한다.
혁신가들은 때로는 일을 끝마치기 위해서 부정적인 의견을 무시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많은 순간 Jobs에게 그의 비전이 틀렸다고 말했습니다. 맥킨토시 뿐 아니라 아이폰과 아이패드, 그리고 지금은 Apple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애플 스토어 때도 그러했죠.
물론 jobs가 항상 옳았던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불가능해 보이는 비전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자기 자신에게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그의 비전은 현재의 Apple을 만들었습니다.
Apple을 지금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스티브 잡스의 경영철학. 우리에게는 어떻게 적용해야 할까요?
참고의 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