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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월마트 (Walmart)는 최대 경쟁업체 아마존 고에 대항하는 새로운 컨셉의 미래의 스토어를 공개했습니다. 이 새로운 매장에는 인공지능을 탑재한 카메라와 대화형 디스플레이 등 최신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지능형 소매 연구소 (Intelligent Retail Lab), 일명 IRL이라고 불리는 이 매장은 뉴욕주의 가장 고객이 많은 매장 중 하나이며 3만개가 넘는 품목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 아마존 고 (Amazon Go)와 마찬가지로 이 매장에는 천정에 수 많은 카메라 세트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편의점 개념의 Amazon Go와는 달리 월마트의 IRL에는 1,400평의 소매공간에 100명 이상의 직원들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Amazon Go 와는 달리 Walmart의 경우 AI 구동 카메라가 고객이 자동으로 계산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용되는 것이 아니라 상품의 재고를 모니터링 하는데 사용됩니다.

예를 들어 선반에 놓인 상품을 다시 채워놓아야 할 경우, 혹은 신선식품이 너무 오래 진열대에 놓여져 있어서 교체해야 하는 경우, 직원에게 이를 알리는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이는 바로 고객이 항상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합니다.


▼ 이렇게 신선한 재고를 유지하기 위해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는 것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즉, 자동화된 시스템이 선반에서 제품을 감지하고 정확한 제품을 인식할 수 있어야 하며 다음 판매수량을 예상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매장 직원이 재고를 지속적으로 체크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 활용을 위해 IRL 매장에는 AI 카메라에서 나오는 데이터를 처리할 대형 데이터 센터가 필요합니다.

실제로 IRL 매장에 있는 이 데이터 센터를 대중에게 공개되며 고객들은 데이터가 어떻게 처리가 되는지 직접 볼 수도 있습니다.


▼ Walmart는 이렇게 사용중인 기술에 대해 고객들이 더 많이 알 수 있도록 정보 센터를 설치하여 고객들의 질문에 답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설을 통해 고객들이 AI 시스템을 덜 위협적으로 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월마트 운영진들은 기대하고 있는 것이죠.

Walmart는 IRL에서 수집한 모든 정보와 Walmart의 지난 50년 이상의 소매업에서의 전문성을 결합하여 상점을 운영함으로써 고객과 직원 모두의 삶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Amazon Go와는 달리 이 Walmart의 새로운 매장에는 여전히 계산대와 수 많은 직원들이 존재합니다. 월마트는 아마존과 같이 자동체크 아웃 솔루션에 초점을 맞추는 대신 전체 매장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 기술이 일자리를 대신하는 것이 아니라 직원들이 고객과 상호 작용할 수 있도록 인공지능을 활용한다는 Walmart. 하지만 이러한 기술의 활용이 향후 지금과 같은 수의 직원을 고용한다는 의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아마존과 마찬가지로 일반 매장에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하기 시작한 월마트. AI를 활용한 혁신은 어디까지 진행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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