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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미국 뉴저지주에 거주하던 리시 바가리아 (Rishi Bagaria).  그는 더살루스 캐피탈 (Thessalus Capital)의 주식 애널리스트에서 주니어 파트너로 승진을 했습니다. 흥미로운 건 당시 그의 나이가 겨우 17세에 불과했다는 사실입니다.  

이제까지 생명공학과 건강 관리 투자회사에서 그렇게 어린 나이에 파트너가 된 경우는 없었습니다.  그는 어떻게 그렇게 어린 나이에 투자세계에 입문하게 된 것일까요? 


▼ 바가리아 (Bagaria)는 15세였던 2015년 부터 그는 형과 가족, 그리고 친구들이 함께 설립했던 더살루스 캐피탈 (Thessalus Capital)의 분석가로 일하기 시작했습니다. 

투자 성과가 상당히 좋은 것으로 알려진 그는 뉴저지 주 로렌스빌 고등학교의 투자 및 토론 클럽의 회장이자 골프를 즐기고 여느 고등학생들 처럼 여전히 친구들과 어울리며 영화를 보길 좋아합니다. 인도에서 이민 온 그의 부모님 어느 누구도 금융분야에 종사하지 않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재활용 사업을, 그리고 어머니는 치료사입니다.  그에게 투자에 대해서 소개해 준 사람은 바로 그의 삼촌.  그들이 모일 때는 언제든지 삼촌은 자신의 조카들에게 주식과 투자 기회에 대해 말해주는 시간을 갖곤 했습니다.  그리고 삼촌에게 영향을 받은 그는 어린 나이부터 투자에 대해 공부하기 시작했죠.


▼ 지금 20세인 그의 형 라지 (Raj) 역시 투자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아버지는 형제를 위해서 가상의 투자계좌를 개설했습니다.  그리고 마치 진짜 계좌인 것처럼 다뤘고, 이들은 실제 계좌를 운용하는 것 처럼 각 주식에 대해 적절한 리서치를 시작했습니다. 진짜 돈으로 다뤘던 것입니다.

그리고 그 과정이 끝난 후 바가리아가 15세 때였던 8학년 때 아버지는 진짜 투자를 위한 자금 2천 달러를 그에게 주었습니다.  그의 첫 대상은 바로 블루칩 주식.  애플 (Apple)과 통신주인 AT&T를 매입했습니다.  첫 시작부터 너무 위험한 주식에는 투자하지 않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의 아버지는 실수로 부터 배울 수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며 좀 더 새로운 기업에도 투자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의 친구인 잉 (Ng)의 가족.  형제인 미첼과 케네스 모두 투자에 대해 관심이 있었고, 이들은 의기투합하여 투자클럽을 만들기로 합니다. 


▼ 2015년 이 두 가정의 자녀들은 고대 그리스의 의사의 이름을 딴 더살루스 캐피탈 (Thessalus Capital)을 설립했고, 투자자의 자금을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하기 시작했습니다.

남달리 헬스케어 기업에 투자를 결정한 것은 바로 이 두 형제 모두 의대생이었고, 그들이 가장 잘 아는 분야일 뿐 아니라, 대부분의 자문단과 투자자들 역시 모두 의료분야에 종사했기 때문입니다. 초기 시작 자금은 37만 달러..  15만 달러는 이들의 부모님에게서, 그리고 나머지 22만 달러는 다른 친구 의사들과, 개인 네트워크를 통해서 만난 외부 투자자들에게서 조달한 것입니다.

회사가 커짐에 따라 이들은 와튼 스쿨과 프린스턴 등에서 채용을 진행하고 있으며, 특히 자신들과 같은 작은 투자회사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엘리트들을 모집하고 있습니다. 현재 창업자들을 포함한 대부분의 팀원은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며, 금융전공자와 의학 전공자들이 만나 헬스케어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는 것입니다.


▼ 그리고 올해 18세인 리시 바가리아는 조지타운대학에 입학하여 경제와 무역에 대해 공부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2017년 10월부터 2018년 10월까지 누적된 수익률은 41.7%.  같은 기간 S&P500지수는 15.6% 상승했습니다.

바가리아의 부모를 비롯한 투자자들은 일년에 한번 씩 총 수익의 5%를 배당금으로 받게 됩니다.  투자에 대한 관심을 직업으로 승화시킨 젊은 세대들. 자신들의 미래를 위한 창조적인 결정이 아닐까요?

<참고의 글>

 자기 방에서 헤지펀드를 창업한 고등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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