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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많은 기업들이 존재합니다.  지금은 성공적으로 보이는 그 기업들 역시 시작은 쉽지 않았습니다.  창업주들의 아이디어가 결실을 맺으며 시장에서 인정받기까지 수많은 시간이 걸리기 마련입니다.

이렇게 세계에서 통하는 성공적인 기업을 만드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소요되지만 성공적인 기업을 설립했다는 것이 아이러니 하게도 평생 완전한 고용을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자신이 설립한 기업에서 어쩔 수 없이 나와야 했던 설립자들은 누가 있을까요?


1.  스티브 잡스 (Steve Jobs)

스티브 워즈니악과 함께 애플 (Apple)을 설립한 스티브 잡스.  그는 1985년 당시 CEO였던 존 스컬리 (John Sculley)와 불화를 겪으면서 자신이 설립했던 애플을 나와야 했습니다.  그리고 12년 후 애플은 스티브 잡스가 설립한 스타트업인 NeXT Computer를 인수하며, 다시 잡스를 불러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몇 개월 후 잡스는 이사회를 설득하여 당시 사장이었던 길 아멜리오 (Gil Amelio)를 내보냈고, 1997년 CEO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나머지는 전 세계 IT 산업에 한 획을 긋는 역사가 되었죠.


2.  트래비스 칼라닉 (Travis Kalanick)

차량공유 서비스 우버 (Uber)의 설립자이자 사장인 칼라닉은 오랜 기간 동안의 성추문 혐의로 2017년 7월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나와야 했습니다.

우버의 전 엔지니어로 근무했던 수잔 파울러와 다른 여성 임원들이 우버의 강압적인 성문화에 대한 고소를 제기하면서 우버 내의 성추문이 사회적인 파장을 낳았고, #DeleteUber 라는 해시태크 캠페인이 벌어지면서 실제로 2십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이 차량공유 어플을 자신의 스마트폰에서 삭제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버 이사회에서 칼라닉의 사임을 촉구했고, 2017년 7월 그는 물러났습니다.  그 후 칼라닉은 새로운 종류의 식품 배달 서비스와 더불어 여러 투자를 시도하며 재기에 나서고 있습니다.


3.  잭 도시 (Jack Dorsey)

잭 도시 (Jack Dorsey)는 이브 윌리암스 (Ev Williams)와 함께 2006년 트위터를 창업했습니다.  그리고 2년 후 윌리암스는 잭 도시가 처음으로 마이크로 블로깅 사이트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는 등 활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를 해고하는 결정을 내립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가 그를 방해하지는 못했습니다.  트위터를 나온 그는 모바일 지불 플랫폼인 스퀘어 (Square)를 창업하며 310억 달러 가치의 거대기업으로 키웠습니다.  2009년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가 잭 도시가 트위터를 떠난 후 그는 고용하려고 까지 시도했었다고 알려집니다.

그리고 2015년 전 리더인 딕 코스톨로 (Dick Costolo) 후임으로 트위터의 “임시” CEO로 돌아오게 되지만 얼마 되지 않아, 트위터 이사회는 다시 잭 도시(Jack Dorsey)를 회장으로 임명하는 결정을 내리게 됩니다.


4.  팔러 럭키 (Palmer Luckey)

현재 페이스북에 인수된 Oculus VR 의 리더였던 그는 26세였던 2017년 3월 반 힐러리 진영에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심을 받으며 사장의 자리에서 내려와야만 했습니다.


최근 그는 2017년 반지의 제왕에서 나온 매직검의 이름에서 따운 Anduril 이라는 회사를 설립했으며, 인공지능에 의존하는 정부의 방어를 위한 첨단 가상 경제벽을 만들고 있습니다.


5.  앤드류 메이슨 (Andrew Mason)

할인 사이트인 그루폰 (Groupon)의 설립자인 앤드류 메이슨 (Andrew Mason)은 2013년 해고되었습니다.  할인 사이트의 선두주자로 초기 열풍을 일으킨 주역이었지만 상장 후 이후의 성장은 투자자들을 실망시켰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그는 그가 지은 회사에서 축출되었습니다.

이후 메이슨은 스마트폰을 위한 오디오를 만드는 Detour라는 회사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6.  제리 양 (Jerry Yang)

2007년 제리 양은 1990대 후반 인터넷의 붐과 함께 그가 공동 설립한 야후의 CEO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1년 후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인수제안을 거부하면서 야후의 주식은 급락했습니다.  야후 이사회는 그에게 압력을 가했고, 그는 떠나야 했습니다.


7.  마틴 에버하드 (Martin Eberhard)

전기 자동차 업체인 테슬라의 공동 창업자이나 CEO 였던 마틴 에버하드 (Martin Eberhard).  2007년 그는 엘론 머스크의 연락을 받았고, 회사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 자리는 테슬라 투자자 중 하나였던 마이클 마크스 (Michael Marks)가 임시 사장 자리에 올랐으며, 에버하드 (Eberhard)는 현재 여러 스타트업의 투자자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기업을 설립하고 누구나 만족할만한 성과를 꾸준히 올린다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사회의 결정으로 설립자가 기업을 나와야 하는 이런 결정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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