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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일 하나의 차량을 사서 다시 판매하기까지 계속해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원할 때는 언제든지 다른 종류의 차량으로 교환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이러한 운전자들의 취향을 고려한 회사가 독일에서 탄생했습니다.  일명 차량 구독 서비스.


▼ 독일 뮌헨에 위치한 회사 크루노 (Cluno)는 차량을 구입하여 소유하는 전통적인 방식이나, 혹은 하나의 차량을 장기간 임대하는 기존의 리스 방식에 대한 대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단지 매달 정해진 금액을 지불하고 원하는 차량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온라인 혹은 크루노 (Cluno)의 앱을 통해 자동차를 예약하고 월간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입니다.  

이 월간 요금에는 보험과 수리비 등 연료를 제외한 모든 비용이 포함되는 것으로, 최소 계약기간은 6개월.  6개월 후에는 계약을 이어갈 수도, 차량을 반납하거나 교환할 수도 있습니다.  자동차는 현재 독일에서 구입이 가능한 거의 대부분의 차량으로 BMW, 폭스바겐, 아우디 (Audi), 포드 (Ford) 및 9개 자동차 회사의 거의 50가지 모델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모델은 소형차를 비롯하여 하이브리드 및 전기 자동차를 포함한 SUV까지 제공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은 크루노 (Cluno)의 앱을 통해서 종이작업 없이 이루어집니다.  사용자들은 크루노의 앱을 열어 차량을 고르고 예약하면 크루노는 신용확인 절차를 거친후 차량을 제공합니다.


▼ 2017년 설립된 이 독일의 신생기업은 이미 창업 첫해에 3천6백만 달러를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2018년 Series B 펀딩으로 2천8백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받았으며,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티엘 (Peter Thiel)이 이끄는 미국의 벤처캐피탈이 투자하면서 큰 화제가 되었습니다.

크루노 (Cluno) 경영진들은 이 자금을 회사의 성장을 가속화하고 결제과정을 단순하게 하는데 추가자본을 사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앱을 통한 신청자들의 신용확인 및 디지털 서명 등을 신속하고 단순하게 할 뿐 아니라 차량 구입 및 자금조달, 차량의 잔존가치 분석과 보험 등 부대비용에 투자자금이 사용될 예정입니다.

투자자들은 크루노가 차량 임대 기업일 뿐 아니라 핀테크 회사라고도 보고 있습니다.  그리고 더 많은 고객들이 크루노의 차량을 더 간편하고 복잡하지 않게 이용하기 위해 구조화된 금융에 시간과 돈을 투자합니다.


▼ 현재 크루노의 직원은 총 55명이지만 연말까지 30명을 추가로 충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기술분야의 직원 뿐 아니라 기술과 재무, 마케팅 담당자 고용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들은 자신들의 도전이 이제 막 시작되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까지 자신들이 구입한 차량을 임대하는 것에 집중했다면 향후 계획은 자신들의 포트폴리오에 다른 차량 딜러들도 함께 동참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함으로써 크루노는 차량 구입 비용을 줄이면서 다른 딜러들과의 중계를 주선하며 수수료를 또 다른 수익원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가스비를 제외한 거의 대부분의 서비스가 포함된 월 요금으로 고객들이 원하는 차량으로 교환해 주는 자동차 임대 서비스. 전 세계로 퍼지는 비즈니스 모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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