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bomart
기술의 발전은 기존 산업에 큰 변화를 가져옵니다. 지난 10년 동안 등장한 공유개념은 기존의 운송과 숙박 산업에 거대한 변화를 불러 일으켰습니다. 또한 자율주행차의 등장 역시 운송과 자동차 산업에 대 변혁을 일으킬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런 자율주행 자동차의 등장과 함께 가장 큰 변화를 겪게 될 곳은 바로 배달과 운송 산업. 미국 북동부를 중심으로 운영되는 슈퍼마켓 체인인 스톱 앤 샵 (Stop & Shop). 189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하나의 작은 식료품 점에서 시작하여 현재 414개의 상점을 가진 큰 체인으로 성장했습니다.
▼ 이 Stop & Shop은 이번 봄에 보스턴 지역에 무인식료품 차량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 미니마트는 일종의 움직이는 편의점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인터넷으로 주문한 사람들에게 물건을 가져다 주는 배송 서비스 뿐 아니라 자사 식료품 점에서 상품들을 조달하여 사람들은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 현관에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Robomart
이 100년도 넘은 오래된 이 회사가 이렇게 새로운 시도를 하게 된 것은 바로 샌프란시스코에 기반은 둔 스타트업인 로보마트 (Robomart)와의 협력의 결과입니다. 이들은 자율운행 기술을 활용하여 전기 자동차를 개발했고, 이를 배송에 활용하여 방법을 고안한 것입니다.
이 무인차량에는 자동계산 시스템과 더불어 식품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적절한 온도를 유지시켜주는 기능 또한 포함되어 있습니다.
▼ Stop & Shop의 보스턴 지역 고객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여 차량을 소환할 수 있습니다. 차량이 집에 도착하면 문을 열어 과일과 야채를 포함한 제품들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일단 고객들이 상품을 선택하면, 자율주행 차량은 자동으로 문을 닫고 다음 행선지로 운행됩니다.
지난 수십 년 동안 소비자들은 배달원들이 구매자들의 상품을 배송해주는 서비스에 익숙해져 왔습니다. 하지만 기술의 발달로 배달원들이 배송해주는 것과 같은 수준의 편리함과 접근성을 여전히 누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무인자동차의 개발과 함께 이제 사람이 배송하는 시대를 떠나 무인 자동차가 배송하고 고객을 찾아가는 시대. 한국의 슈퍼마켓 체인에도 이런 서비스가 등장할까요?
참고의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