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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 중의 거의 모든 아이디어들이 괜찮게 들립니다.  하지만 실행에 옮기는 과정에서 잘못된 결과를 낳을수도 있죠.  그리고 때로는 브랜드 전체의 이미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잘못이 실행과정 때문이던, 혹은 잘못된 마켓팅 방법이나 브랜드 캠페인 때문이던 때로는 많은 이들의 지탄의 대상이 되기도 합니다.  2018년 기업들이 저지른 잘못된 마케팅 실수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1.  H&M

지난 1월 전 세계적인 패션 거인인 H&M은 아프리카계 미국 아동이 “정글에서 제일 쿨한 원숭이”라고 쓰여진 초록색 티를 입은 사진을 광고로 내보냈습니다.  인종차별 논란이 일면서 고객들은 세계적인 기업이 문화적인 민감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분노했죠. 이미지에 손상을 입은 H&M은 즉각적으로 광고를 내렸지만 한동안 뒷수습에 애를 써야했습니다.

2.  에스티로더 (Estee Lauder)

역시 지난 1월 에스티로더는 더블웨어 누드 워터 프레쉬 메이크업 (Double Wear Nude Water Fresh Makeup)이라는 새로운 제품 라인을 선보였습니다.  총 30가지 톤을 선보인 가운데 절반 이상이 아주 창백하고 피부색이 밝은 백인 여성들만이 사용할 수 있는 색으로 이루어져 있고, 단지 몇가지 색 만이 다른 인종의 여성들이 사용할 수 있는 칼라였죠.  

이 제품의 광고는 고객들에게 에스티로더의 주요 고객이 누구인지,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줬다는 평가가 많았습니다.  에스티로더 역시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이며 한동안 비난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3.  하이네켄 (Heineken)

이 세계적인 맥주회사는 지난 3월 30초 짜리 TV 광고에서 한 바텐더가 맥주를 멀리 서 있는 백인 여성에게 보내는 장면을 내보냈습니다.  그 백인 여성 전에 3명의 여성이 있었는데 모두 흑인 여성들이었죠.  광고 멘트는 “Sometimes, lighter is better.”로 원래 광고의 의도는 맥주 한병의 칼로리가 99칼로리에 불과하다는 의미를 주려고 한 것이었지만, 역시 피부색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4.  도미노피자 

지난 9월 러시아 도미노 피자는 도미노의 로고 문신을 새긴 고객에게 향후 100년 동안 해마다 100개의 무료 피자를 지급하는 도미노스 포에버 (Dominos Forever) 프로모션을 런칭했습니다.  

이후 수많은 피자 애호가들이 문신을 새긴 사진을 SNS에 올리기 시작하면서 러시아 도미노는 문신 사이즈를 제한하기 시작했습니다.  원래 프로모션은 한달 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예상보다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면서 단지 몇일 만에 프로모션을 종료해야만 했습니다.


5.  돌체앤가바나 (Dolce & Gabbana)

지난 11월, 럭셔리 패션 브랜드 돌체앤가바나는 전형적인 인종차별적인 광고를 집행했습니다.  광고에서 한 중국인 모델이 여러가지의 이태리 요리를 젓가락으로 먹으려고 하다 결국 먹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었죠.  여성을 무시하는 것 뿐 아니라 중국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인종차별적 광고라고 비난이 일었습니다.

광고는 상하이 패션쇼를 선전하기 위한 것으로 비록 중국에 있지만 여전히 이태리의 패션을 경험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전하기 위한 것이었지만, 중국에 대한 차별이라는 비난이 일면서 패션쇼를 취소해야만 했죠.


6.  구찌 (Gucci)

구찌가 2019년 2월에 출시했던 울 발라클라바 스웨터 (wool balaclava sweater). 출시되자마자 유명인들 뿐 아니라 SNS에까지 흑인을 형상화했다는 비난을 받으며, 구찌는 이 900달러나 되는 스웨터의 출시를 바로 중단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직원들에게 다양성에 대한 교육을 강화하겠다는 약속까지 한바 있습니다.

기업의 광고는 많은 영향력을 미칩니다.  세계적인 기업일수록 자사의 광고가 미칠 여파에 대해 좀 더 신중해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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