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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에게 가장 어려운 일은 적절한 가격의 깨끗한 숙소를 찾는 일이 아닌가 합니다.  종종 웹사이트에서는 깨끗하고 괜찮은 숙소를 발견하지만 실제로는 배수도 잘 되지 않는 무너진 건물에 바퀴벌레가 드글거리는 곳인 것이 비일비재합니다. 


대학중퇴자이자 올해 24세인 아가월 (Agarwal)은 12살 때 처음으로 호텔에 머물게 되었습니다.  학교를 대표하여 퀴즈 경진대회에 참여하기 위해서였죠. 당시 끔찍한 게스트하우스를 경험했던 그는 몇 년 뒤 오요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게 됩니다.  

인도에 좀 더 깨끗하며 모두가 믿을 수 있는 숙소를 만들겠다고 결심한 것입니다.  경험을 위해 그는 창업 전 1년 동안 Hotel에서 객실을 청소하는 일을 하기도 했습니다. 


▼ 그래서 2013년 창업한 호텔예약 서비스 사이트 오요 (Oyo).  오요는 기존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여행자들에게 인도에 있는 숙박업체를 연결해 주는 사이트 입니다.  기존의 다른 서비스와 다른 점은 바로 Oyo의 웹사이트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지역 Hotel은 반드시 자체 검증 과정을 거쳐야만 한다는 점입니다.

먼저 Oyo는 숙박예약을 원하는 지역 Hotel의 신청을 받습니다.  매트리스와 린넨의 품질에서부터 수온에 이르는 200가지의 사항에 대한 특징을 평가하기 위해 현장에서 직원을 고용합니다.  그리고 호텔 소유주로 하여금 자격에 미달된 세면도구와 욕실 셋팅, 그리고 기본 설비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업그레이드 하도록 합니다.  평가가 끝나면 호텔 경영자는 약 한 달에 걸친 레노베이션 작업에 동의해야 합니다.  개선작업이 완료되면, 입구에는 Oyo의 일원이라는 뜻으로 마크가 벽에 붙여 집니다.  

▼ 개선이 끝난 Hotel은 자체 웹사이트에 올려지고 여행객들의 예약을 받습니다. 객실 당 가격은 25불이며, Hotel 주인들은 숙박료의 25%를 수수료로 지불합니다.

2013년에 시작하여 인도 숙박업에 큰 변화를 가져온 이 체인은 이미 인도에서만 45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이루었습니다.   2015년 중국진출을 위해 실리콘밸리의 세쿼이어 캐피탈 (Sequoia Capital)과 소프트뱅크를 포함한 투자가들로부터 1억 달러의 자금을 조달했습니다. 


▼ 현재 인도 160개 도시에 1만 개의 Hotel이 등록시킨 오요는 중국과 동남아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인 가운데 인도에서의 모델과 동일한 프렌차이즈 모델을 가지고 다른 아시아 시장에 진출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브랜드가 없었던 소규모 Hotel을 흡수하여 가치를 부여함으로 좀 더 나은 공간으로 발전시킬 계획을 가지고 있는 그들은 2023년까지 세계에서 가장 큰 Hotel 체인이 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조치와 성장에도 불구하고 모두가 다 오요의 서비스에 만족하는 것은 아닙니다.  여전히 지저분한 시트와 화장실 등의 불만사항은 여전히 접수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인도 Hotel의 표준 기준을 만들어 자사의 이름을 부여하는 프렌차이즈 전략을 통해서 인도 숙박업에 변화를 시도한 기업.  과연 Oyo는 세계 최대의 Hotel 체인이 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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