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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운드 환율 전망


英國은 GDP 기준으로 전 세계 5위를 기록하고 있는 국가지만, 지난 1년만큼 전 세계의 화제거리가 된 적은 없는 듯 합니다.  바로 英國이 40년 이상 머물렀던 유럽연합의 탈퇴를 결정했기 때문이죠. 



英國이 Brexit를 결정했던 지난 2016년 6월 23일 이후 파운드 환율은 전 세계 통화대비 꾸준히 하락해 왔습니다.  카메론 총리가 떠나고 그 뒤를 이은 테레사 메이는 원래 유럽연합 잔류를 주장했던 정치인이었으나, 국민투표로 결정된 유럽연합의 탈퇴 결정에 대해서 그대로 이행할 것이라고 언급했고, 지난 6개월은 英國이 이제 유럽연합을 떠나 독립된 국가로서의 구상을 하는 기간이었을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브렉시트 협상 개시와 날짜: 2017년 3월 29일


이미 예고된 바와 같이 유럽연합의 리스본 조약 50조에 따라, 영국의 공식적인 유럽연합 탈퇴를 위한 협상이 오는 3월 29일을 기점으로 시작됩니다.  공식적인 英國의 브렉시트 날짜가 3월 29일로 결정이 된 것입니다.  3월 29일을 기점으로 시작하여 향후 2년 동안 유럽연합과의 회담을 거쳐 완전한 독립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기준으로는 향후 2년 뒤인 2019년 3월이 英國이 유럽연합에서 완전한 탈퇴를 이루는 날이 될 예정입니다. 


Public Domain Pictures


하지만 지난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같은 조직 내에 있었던 만큼 2년 안에 모든 것을 완벽하게 재정비하기란 쉽지 않고, 전문가들은 2년 후에도 일부 조직에 대해서는 EU와 공통적으로 공유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이미 여러 번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英國은 유럽연합의 일원으로서 누렸던 경제적인 혜택을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유럽연합의 제재를 일부 받게 되는 소프트 Brexit가 아닌 유럽연합에서의 완전한 분리를 의미하는 하드 Brexit를 선택할 것이라고 이미 표명한 바 있습니다. 



이렇게 이번 주 Brexit가 공식화가 되면서, 파운드 환율은 지속적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의 협의과정이 쉽지 않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1. 독일의 견제


다행히 네덜란드 총선의 경우, EU 탈퇴를 원하는 극우세력이 이기지 못했으나, 오는 4월에 있을 프랑스 대선에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를 주장하는 마린 르펜이 당선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유럽연합을 이끌어가고 있는 독일로서는 Brexit 과정을 어렵게 해서 탈퇴를 계획하는 다른 국가들에게도 경고를 표할 필요가 있을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Wikimedia Commons


2. 막대한 EU 분담금


원래 英國은 EU에서 독일 다음으로 많은 분담금을 지급하는 국가였습니다.  英國이 유럽연합을 탈퇴함으로 생기는 재정손실에 대해서 독일은 英國에 합의금 600억 유로 (한화 72조원)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 Brexit 결정 이후 하락하는 Pound >

www.investing.com


물론 이러한 독일의 태도에 테레사 메이 총리는 EU를 탈퇴하는 만큼 분담금을 지급할 이유가 없다는 논리가 맞서고 있는 가운데, 탈퇴 협의가 그리 순조로울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없을 듯 합니다. 


3월 29일을 브렉시트 협상이 개시되는 가운데, 향후 2년이라는 시간에 걸처 EU와 英國 간의 상품과 서비스, 이민문제와 자본의 이동, 그리고 국방과 국경문제 등 산적한 문제들에 대해서 협의과정을 걸쳐 새로운 조항을 결정짓게 됩니다. 



英國은 기존의 유럽의 금융허브로 누렸던 여러 장점을 그대로 누리면서 이제는 독립된 국가로서 유럽연합과 새로운 협의 과정에 진입하는 가운데, 험난한 과정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영국 환율은 향후 협상이 어떻게 진행되는가에 따라 그 가치가 변동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독일총선에서 현재 여당이 리드하는 가운데, 결국 독일의 지도자인 메르켈과 英國의 메이, 이 두 여걸의 대결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협의가 험난할수록 파운드 환율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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