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엔화 환율과 증시전망
달러의 가치가 대선 이후 계속해서 상승하고 있습니다. 미국 대선 하루 전 미국의 CNN이 힐러리의 당선확률이 91%가 넘는다는 보도를 하면서 추락했던 달러가 트럼프의 당선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하면서 주변 국가들의 통화가치 역시 이와 함께 변동하고 있습니다.
원화는 달러 당 1,174원을 넘어서며 연일 상승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달러가 상승하다 보니 日本 엔화 역시 이러한 달러의 상승세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Yen은 트럼프의 당선 직후 그 충격파로 상승하다 트럼프가 자신의 당선을 염려하고 있는 국가들을 향해 유화의 제스처를 보내면서 다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Wikipedia
이러한 엔화 환율의 하락은 다음과 같은 이유로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1. 달러인덱스의 상승
첫째로 세계화를 주장하고 월가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었던 힐러리의 당선을 예상했던 전문가들과는 달리 트럼프가 당선이 되면서 미국이 이제까지 미국 주도로 진행해왔던 세계화의 축소와 더불어 보호무역주의를 주장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 달러 대비 하락하는 Yen 가치 >
Investing.com
이렇게 될 경우, 미국과의 수출이 GDP의 상당부분을 차지하는 대부분의 선진국들의 경제가 어느 정도는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되며, 그 정도를 지금으로서는 정확히 짐작하기 어렵다는 불확실성 때문입니다. 만일 트럼프 본인이 언급했던 것처럼 멕시코, 그리고 캐나다와 맺은 나프타 (NAFTA)의 재협상을 하여 멕시코에 주둔하고 있는 미국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부과할 경우, 한국의 자동차 산업 뿐 아니라 日本 역시 어려움에 처할 것이 예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세계경제에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가 상승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미국의 금리인상
미국은 2015년 12월 9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의 인상을 단행했습니다. 그리고 그 여파가 미국 주식시장에 미치면서 전체 주가가 10% 가까이 급락하게 됩니다. 이에 겁을 먹은 연준은 2016년 3월에 예정되어 있었던 금리인상을 연기시키게 되었고, 지난 1년 내내 가능성만 언급하며 미국 경제의 불안정성을 들어 연기해 왔습니다.
< 일본 환율 >
Naver
대선 이전에 금융전문가들은 힐러리가 당선 될 경우, 달러화가 하락하면서 금리인상을 할 수 있는 좀 더 안정된 상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해 왔습니다. 하지만 트럼프가 당선되면서 미국 달러가 상승하자 금리인상이 또 멀어지지 않는가라는 인상을 주었으나, 오히려 달러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측에서 금리를 정상화할 것이라는 예상이 더 커지고 있습니다.
대선 기간 중 지나치게 장시간 저금리를 적용시킴으로 자산의 버블을 초래했다고 민주당의 비판해온 트럼프는 현 연방준비위원회 의장인 재닛옐런에 대한 불만 또한 표출해 왔습니다. 이미 미국 의회에 재닛옐런의장의 임기는 채우도록 하겠지만, 연임은 안 된다는 입장을 확실히 표명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증시 전망
이로 인해 2016년 12월의 금리인상 가능성과 더불어 2017년 두 차례의 금리인상도 가능해진 만큼 지속적인 미국 달러의 강세를 짐작할 수 있을 듯 합니다. 이렇게 달러가 지속적으로 강세를 보이면서 엔화 환율은 하락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며, BOJ (Bank of Japan) 역시 기존의 채권매입을 확장하지 않아도 원래 의도한대로 Yen의 약세를 이끌 수 있게 되었습니다. 현재 지난 몇 일간 연일 하락하여 단기간 조정기를 겪겠으나 만일 현재의 미국의 기조가 그대로 유지된다면 Yen의 가치는 안정적으로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많은 경제전문가들이 내년에는 이러한 Yen의 하락으로 인해 일본증시가 상승을 보일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만일 현재의 예상처럼 미국의 금리인상이 12월에 무사히 진행된다면 한국이 겪게 될 수도 있어 보이는 무역충돌로 인한 수출감소를 어느 정도 달러가치의 상승으로 커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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