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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금융시장 분석


美國의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인상 속도를 완화함에 따라서 국제금값이 내년 말까지 현재보다 15% 더 상승하고, 미국 달러는 현재보다 하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Templeton Emerging Markets Group의 CEO인 마크 모비우스가 조언했습니다.   이제까지의 연준의 성향으로 볼 때, 연준의 금리인상이 급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 예상됨에 따라 금의 가격이 탄력을 받는 것입니다. 



금은 지난 3년 간의 침체기를 딛고 2016년 세계경제의 침체와, 유럽과 일본의 채권매입과 마이너스 금리 정책, 또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등의 악재를 겪으며 2016년에만 19% 상승했습니다.  거의 10년 만에 처음 금리인상을 시행했던 지난 12월 이후, 연준은 6번의 회담 동안 금리를 동결 시켰습니다.  지난 월요일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이라는 예상으로 USD가 지난 3월 이후 가장 많이 상승했으나, 전문가들은 연말까지 점차 낮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국제금값 전망


모비우스는 미국 달러의 하락세를 예상하고 있으며, 각국의 중앙은행들이 금에 대한 포지션을 늘리면서 금의 가격은 더욱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브렉시트 이후 급격하게 상승했던 금시세는 지난 10월 이후 美國의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10% 가까이 하락한 상황입니다.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오는 12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68%로 점점 커지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금 관련 ETF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 Gold: 1년 동안의 가격변동 >

Bloomberg


이러한 금시세 상승에 대한 전망은 모비우스 만이 아니라 월가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 역시 내년에 금시세가 올해 보다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언급한 바 있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연준 총재인 존 윌리암스는 지난 금요일 12월의 금리인상과 2017년 몇 차례의 금리인상을 지지한다는 발언을 했습니다.  다른 연방준비위원회 회의가 美國 대선전인 11월 1~2일과 12월 중순으로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여러 연준 관리들의 금리인상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올 12월을 지난 2017년 연준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보는 전문가는 적은 듯 합니다. 



금리인상과 금시세에 대한 상반된 의견


이번 대선 이후에 12월 2번째 금리인상을 시행할지라도 2017년 금리인상 움직임이 둔해지고, 세계경제의 침체가 깊어지면서 금으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가격이 상승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 모비우스의 시각입니다. 


Dubai Gold Market

Wikimedia Commons


하지만 이러한 모비우스의 국제금값에 대한 전망이 발표된 이후, 금시세에 대한 정확한 예견으로 잘 알려져 있는 싱가폴 화교은행이 연준이 올 12월 금리를 인상한 이후, 내년에도 2차례 금리를 인상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함에 따라 미국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면서 금시세는 하락세를 띄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결국 향후 금시세는 美國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여부와 그 횟수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금리인상의 가능성이 증가할수록 금은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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