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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PBR(주가순자산 비율)에 대한 의미와 장,단점


가치투자란 기업의 적정가격을 찾아내고, 시장가격이 기업의 원래 가격보다 낮아졌을 때 매입하여 주가가 원래의 가격으로 돌아가기를 기다려 수익을 올리는 투자자들을 일컫습니다.  때로는 주가가 하락하여 많은 사람들이 시장을 떠날 때 원래의 가치를 알아보고 매입해야 하는 결단력을 발휘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가치투자자라고 일컫는 인물 중에 워렌 버핏과 그의 스승이었던 벤자민 그레이엄, 그리고 버핏과 오랜시간을 함께 일했던 찰리 멍거 등의 인물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은퇴했다 다시 일선으로 돌아온 피터 린치 또한 이러한 기업의 원래 가치를 측정하여 투자하는 투자자들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투자자들은 각기 자신만의 기업평가 방식이 있게 마련이지만 모두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지수 중 하나가 바로 주가순자산 비율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주식 PBR 의 의미와 그리고 저평가가치주를 판단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Price-To-Book Ratio: P/B Ratio (주가순자산 비율) 란 무엇인가?


주가순자산비율은 그야말로 말 그대로 현재의 주가와 순자산을 비교한 비율입니다.  즉 Price to Book Ratio에서 Price는 해당 주식의 시장가격이며, Book Value는 해당 주식의 장부상 가격을 말합니다.    계산은 최근 주가를 가장 최근 분기의 장부상 가격으로 나누는 것입니다.  




보통 주가순자산 비율이 1보다 낮으면 저평가되었다고 평가하지만, 일반적으로 순자산가치보다 주가가 낮은 경우는 드문 편입니다.  그러므로 같은 산업군에 속하는 다른 기업과 비교했을 때 주가순자산비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기업을 선택하는 것이 보편적인 방법입니다. 



즉 낮은 P/B ratio는 해당 주식이 저평가되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지나치게 낮은 비율은 해당 기업에 문제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으며, 대부분의 다른 비율과 마찬가지로 산업별로 다릅니다.  그러므로 기업을 분석할 경우, 해당기업이 속해있는 산업의 평균과 비교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Naver Finance


위의 삼성전자의 PBR과 SK 하이닉스 등 다른 반도체 기업들간의 주가순자산 비율을 분석한 것입니다.  이와 같이 같은 산업에 속한 기업들을 비교하는 것이 더 정확한 판단기준이 됩니다. 



주가순자산비율 분석


주식시장은 흔히 앞서 움직입니다.  즉 미래의 현금흐름에 대한 기대가 현재의 주가에 반영됩니다.  하지만 장부가 (Book Value)는 역사적인 원가에 의해 계산되며 기업의 과거 활동을 기반으로 산출됩니다. 


Flickr


그러므로 이러한 원가를 계산하는 데 있어 회계상의 원칙으로 인해 일반적으로 현재의 주가는 장부가격보다 높을 수 밖에 없으며, P/B ratio는 1 이상을 나타내게 됩니다.  하지만 회사가 파산이나 기대수익이 급락하는 등의 재정적으로 긴급한 상황이 닥칠 경우 1 이하를 기록하는 경우가 있을 수는 있지만 아주 드문 경우입니다.  회계원칙은 비용으로 즉시 기업 인수 시 회계처리 되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기업의 브랜드의 가치나 무형자산을 인식하지 않기 때문에 장부상의 주가는 시장가격보다 낮을 수 밖에 없습니다. 



PBR의 장점과 단점


주가순자산비율을 통해서 기업의 장부상의 주가와 현 시장가격을 직접적으로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다른 회계비율과는 달리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는 있는 기업의 주가를 장부상의 주가와 비교 가능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하지만 주가순자산 비율을 모든 기업에 일괄적으로 적용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각 산업마다 상이하고 또한 국가별로도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주가순자산 비율은 대차대조표에 유형자산이 별로 없는 서비스나 IT를 주력으로 하는 기업을 평가하는데 사용하는 것은 어렵습니다.  특히 해당 IT 기업이 성장초기 단계에 유형자산이 거의 없고 마이너스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단계라면 더더욱 주가순자산 비율을 사용하여 기업을 평가하기는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주가순자산 비율은 위에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특허권 같은 무형자산이 많은 IT 기업보다는 제조업이나 금융산업 등을 평가하는데 더 적합하며, 또한 현재의 주가와 기업의 청산가치를 비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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