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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은 실리콘밸리에서의 성공

누구나 성공을 꿈꿉니다.  특히 스타트업의 요람으로 알려진 실리콘밸리에서는 더할 듯 합니다.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업을 시작한 창업자들 뿐 아니라 투자했던 투자자들까지 해당 스타트업이 다음의 페이스북이나 구글, 우버 같이 성공적으로 안착하기를 원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시장에서 인정을 받으면서 성공적으로 안착한 StartUp이 있는 반면에, 많은 투자자금을 받았지만 기대만큼 못 미치는 곳 또한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2017년이 이제 중반이 지난 가운데 많은 펀딩을 받았지만 서비스를 종료한 StartUp에는 어떤 회사들이 있는지 알아보았습니다.  


1. 비피 (Beepi): 2013-2017년 2월

펀딩: 1억 5천만 달러


비피 (Beepi)는 중고 자동차 판매 웹사이트입니다.  딜러를 통해서만 자동차를 구입해야만 하는 미국의 법을 고려할 때 웹사이트를 통해서 자동차를 구매한다는 것이 획기적인 아이디어로 받아들여졌습니다.  한동안 페어닷컴 (Fair.com)과 중고차 딜러인 DGDG 모두 비피 (Beepi)의 구매를 고려하기도 했으나 전부 무산되었고, 궁극적으로 자금이 떨어진 Beepi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2. 퀵시 (Quixey): 2009-2017년 2월

펀딩: 1억 3천3백만 달러


퀵시는 어플리케이션을 기반으로 하는 검색엔진 서비스입니다.  구글이나 다른 포털들이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특색을 잃게 됩니다.  작년 CEO를 교체하며 돌파구를 모색했으나 꾸준한 수익원을 찾지 못하고 지난 2월말 대부분의 직원들을 해고했습니다. 


3. 이크야크 (Yik Yak): 2013년 4월 ~ 2017년 

펀딩: 7,300만 달러


익명의 소셜 미디어 앱으로 지난 4월 여러 대학의 불미스러운 스캔들과 연관이 되면서 패쇄를 발표했습니다.  패쇄 직전 온라인 결제서비스 기업인 스퀘어 (Square)가 이크야크의 엔지니어링 팀을 3천만 달러에 매입했습니다. 


4. 메이플 (Maple): 2014-2017년 5월

펀딩:  2,900만 달러


메이플은 뉴욕시에 위치한 음색 배달 서비스 업체로 지난 5월 문을 닫았습니다.  주로 고급 레스토랑의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로 지불내역에는 음식값과 더불어 팁과 배송료가 포함되어 있으며, 디저트로 무료 쿠키가 제공되었습니다. 


수익성이 낮아진 이후, 메이플 중 일부 부서는 영국 기반의 식품 배달 플랫폼인 디리버루 (Deliveroo)에 인수되었습니다. 


5. 스프릭 (Sprig): 2013년 5월 ~ 2017년 

펀딩: 5,700만 달러


스피릭 (Sprig)은 오더에 따라 고품질의 식사를 배달해 주는 서비스로, 15분 내에 배달을 완료함과 현지 생사한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데 집중했습니다.  하지만 동일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더 저렴한 업체들이 등장하면서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6. 헬로우 (Hello): 2012-2017년 6월

펀딩:  4천만 달러


헬로우는 사용자의 방에 설치하는 수면추적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입니다.  한동안 미국의 소매점인 타겟 (Target)과 베스트바이 (Best Buy)에서 판매되기도 했으나, 결국 판매부진으로 지난 6월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7. 조본 (Jawbone): 1997-2017년 7월

펀딩: 10억 달러


조본은 피트니스 추적기 및 휴대용 스피커에 중점을 둔 웨어러블 장치의 개척자였습니다.  하지만 핏비트 (Fitbit)과 애플시계, 그리고 다른 웨어러블 장치의 등장으로 수익성이 악화되었습니다.  


8. 럭스 (Luxe): 2013~

펀딩: 7천5백만 달러

럭스 (Luxe)는 주차공간을 찾을수 없을 때 발렛 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서비스 확장을 위해 IRL 주차장을 매입한 이후 자금난에 허덕이고 있습니다.  현재 우버와 매각에 대해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스타트업의 존속을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지 훌륭한 아이디어와 자금 만은 아닌 듯 합니다.  위의 Startup 모두 그들의 아이디어가 인정을 받으며 펀딩까지 받는데 성공했지만, 시장의 흐름과 후발업체들의 등 여러 가지 환경의 변화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한 것으로 보입니다.   StartUp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시장에서 통하는 아이디어와 자금, 그리고 시장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는 민첩성 역시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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