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사람이 공포를 느낄 때 탐욕스러워져라.” 라는 말은 유명 투자자인 워렌버핏의 투자철학을 말해 주는 듯 합니다. 그는 남들이 열광하는 주가상승기가 아니라 상당부분 위기가 도래하여 견고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했을 때 매입하여 해당 주식이 원래의 가치를 회복하기 까기 보유하는 방법을 통해서 수익을 올리곤 합니다.
워렌버핏의 투자철학
Buffett은 버크셔 헤서웨이가 최소 $20 billion의 현금을 항상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그리고 버크셔는 거의 대부분 그 이상의 현금을 소지해 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공포를 느낄 때 탐욕스러워져라.”라는 말을 실천할 수 있는 자금을 준비해 왔다는 것입니다. 즉 경제가 어려워져서 기업들의 주가가 하락할 때 미리 주목해왔던 주식을 다량 매입할 수 있는 자금줄이 준비되었던 셈입니다.
그리고 Buffett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주가 폭락을 겪고 아직 회복되지 않았던 2011년 $5 billion의 버크셔의 자금을 투자해서 Bank of America (BOA)에 투자했습니다. 그러나 Buffett은 그저 단순이 해당 은행의 주식을 매입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대신에 좀 더 수익을 낼 수 있는 투자를 감행한 것이죠.
Buffett은 $5 billion으로 매년 6%의 연간 배당금을 지급하는 우선주를 매입했고, 2021년 9월 이전까지 어느 시점이든지 1주당 $7.14에 Bank of America의 주식 700 million 주를 매입할 수 있는 워런트를 함께 부여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6년 버크셔 헤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워렌버핏은 만일 BOA가 연간 배당금을 $0.44 이상으로 올린다면 그가 매입했던 워런트 (Warrants)를 행사하여 BOA 주식 700 million주를 매입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만일 그가 워런트를 행사하여 보통주를 매입한다면 해당은행의 최대주주가 되는 것입니다.
버크셔가 가지고 있었던 여유자금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한 케이스 중 하나가 된 것입니다.
추가지출없는 최대주주 등극
행사 가격 $7.14 x 700 million주를 곱하면 대략 $5 billion으로, 원래 우선주 매입 금액과 비슷한 금액입니다. Buffett의 의도는 원래 매입했던 우선주 매입금액으로 더 이상의 추가 지출없이 700 million주의 보통주를 매입하겠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추가 지출없이 해당 은행의 최대 주주 지위를 획득한다는 계산인 것입니다.
BOA의 현재 배당금은 연간 $0.3입니다. 하지만 현재 분기당 $0.075에 불과한 배당금을 경영진의 의도대로 60%를 향상시킨 분기당 $0.12로 (연간 $0.48) 상승시킬 경우, Buffett이 현재 우선주를 포기하고 워런트를 행사하여 보통주를 매입하면서 BOA의 최대주주로 등극할 가능성은 매우 커지는 셈입니다.
Buffett 역시 올해 있었던 총회에서 만일 해당 은행의 보통주 배당금이 2021년까지 $0.44로 상승할 경우, 우선주에서 보통주로 어떠한 추가 지불없이 교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금융위기 당시 급락했던 Bank of America의 주가는 여전히 금융위기 이전의 절반도 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이 금리 정상화를 추진하고 있고, 미국경제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시점에서 다시 한번 앞을 멀리 내다 본 워렌버핏의 투자 지혜와 판단이 돋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