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은 한 국가의 경제를 성장시키는 주축이 됩니다. 새로운 기업이 많이 생겨나고 자리를 잡아 나갈수록 기업이 고용을 늘리면서 경제도 함께 성장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면에서 미국 스타트업의 산실이라고 불리는 실리콘 밸리가 미국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지대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거대 기업으로 성장한 구글과 페이스북 등도 초기에는 작은 회사로 시작했으나 전 세계 최고의 가치를 나타내는 기업이 되었습니다. 결국 현재도 성장하고 있는 미국경제를 이끌고 있는 힘은 바로 새롭게 창업하고 회사를 성공으로 이끄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여기에 소개하는 미국의 스타트업들은 자신들이 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을 믿고 자신들의 열정과 자금을 쏟아 부은 결과의 산물입니다.
1. 우버 (Uber): $69 billion
우버의 현재 가치는 대략 $69 billion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우버는 2009년 창업 이후 총 $12 billion 가량의 자금을 모집하며 초기 자금란을 겪는 다른 스타트업들과는 달리 빠르게 성장해 왔습니다. 현재 전 세계로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는 가운데, 현재 한국 같은 국가에서는 법적인 문제로, 그리고 중국에서는 중국 경쟁자인 디디추싱 (Didi Chuxing)으로 중국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모든 외적인 문제보다 더 큰 문제가 우버 내부에 있다고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드러난 과거 우버 경영진들의 성추문 등의 부적절한 행위로 중역 20명 가량이 이사회로부터 해고 통보를 받았으며, CEO이자 창업자인 트래비스 칼라닉 역시 퇴진 압박을 받으며 잠시 회사를 떠나는 것으로 결정이 내려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스캔들로 인해 우버의 가치에 약간의 마이너스 요소가 된 것으로 보이지만 올바른 기업문화가 정착이 된다면 공유경제를 이끈 초기 기업으로서 우버의 가치는 향후 더 상승하게 될 것으로 전문가들을 보고 있습니다.
2. 에어비앤비 (Airbnb): $31 billion
자신의 집을 여행자들에게 내놓는 공유경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에어비앤비의 Value는 현재 $31 billion으로 산정되었습니다. 에어비앤비 서비스를 통해서 여행자들은 현지의 생활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받음과 동시에 기존의 호텔보다는 저렴한 숙박이 가능하게 되었으며, 집주인 역시 남는 공간을 시장에 내놓음으로 부수입을 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본사는 캘리포니아에 위치하고 있으며 191 국가의 34,000개의 도시에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스냅챗 (Snapchat): $21.45 billion
스냅은 에반 스피겔과 다른 두 명의 스탠포드 대학의 학생들이 설립한 것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어플 중 하나입니다.
셀피를 찍는 법을 변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냅챗은 IPO 이전 Value가 $25 billion 이었으나 수익성이 불투명하면서 현재 주가가 많이 하락한 상황으로 전체 Value는 현재 $21 billion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4. 허브스팟 (Hubspot): $21 billion
허브스팟은 2009년 Brian Halligan과 Dharmesh Shah가 설립한 회사로 인바운드 마케팅 사용자를 위한 마케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합니다. 또한 소셜 미디어 마케팅 및 콘텐츠 관리도구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현재 기업가치는 $21 billion에 달합니다.
5. Palantir: $20 billion
2004년 페이팔의 창업자인 피터 티엘 (Peter Thiel)과 4명의 창업자들이 설립한 빅데이터 분석 전문 업체입니다. 고객은 금융 기업과 테러 분석에 이르기까지 다양합니다. 향후 빅데이터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향후 성장가능성이 무궁합니다. 현재 기업가치는 $20 billion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분간 IPO를 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6. 위워크 (Wework): $16 billion
2010년 뉴욕에서 공동 오피스를 창업한 Wework의 기업가치가 $16 billion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사업가와 신생기업들을 위한 공동작업장소를 제공하는 회사로 소프트뱅크 등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 스페이스 X: $15 billion
우주로의 전송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스페이스 X는 엘론 머스크가 창업한 기업이죠. 알파벳 역시 투자를 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Value는 $15 billion 입니다.
8. 드롭박스 (Dropbox): $10 billion
Dropbox는 2007년 Drew Houston이 창업한 클라우드 스토리지, 파일 동기화 및 파일 호스팅 서비스 제공 업체입니다. 샌프란시스코에 본사를 둔 가운데 애플과 같은 많은 대기업들의 인수 제안이 있었으나 자체적으로 서비스를 유지해 오고 있습니다.
9. 칸 아카데미 (Khan Academy): $19.5 billion
2006년 샐먼 칸 (Salman Khan)이 설립했던 기관으로 학생과 교사를 위한 짧은 비디오 강좌를 제공하는 업체입니다. 무료교육을 위한 온라인 기관을 목표로 설립된 칸 아카데미는 다양한 비디오 강좌 3,400개 이상을 소유하고 있으며, 매해 천만 명 이상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10. 핀터레스트 (Pinterest): $10.47 billion
사진 공유 서비스로 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하고 있으며, 1억 명의 사용자를 가지고 있습니다. 2009년 Ben SIlbermann과 Paul Sciarra, Evan Sharp가 공동 설립했습니다.
1998년 BackRub 이라는 이름으로 창업했던 구글이 전 세계 시가총액 기준 2위를 차지하고 있듯이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로 무장한 기업들이 기존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으며 가치를 더하고 있습니다. 한국에도 새로운 산업을 이끌 수 있는 기업들이 많이 설립되길 바래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