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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本이 아베노믹스를 시작한지도 벌써 5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아베노믹스는 2012년 12월 신조 아베 총리가 선출된 이후 실행해온 경제정책이죠.  장기간 침체기를 거쳐온 일본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양적완화와 재정확장, 그리고 구조개혁 정책의 세가지 분야로 나뉘어 시행되고 있습니다.  한 때 영국의 경제 전문지 Economist는 이베노믹스를 리플레이션 (reflation)과 정부지출, 그리고 성장이 혼합된 정책이라고 표현한 바 있습니다.  


2008년 미국이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양적완화라는 통화팽창 정책을 통해서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하면서 위기에서 벗어났던 것과 같이 이미 0%대의 기준금리를 가지고 있던 日本 정부는 시중의 채권을 매입하여 유통되는 화폐의 양을 증가시킴으로 日本 엔화의 가치를 인위적으로 낮추는데 중점을 두어 왔습니다.


Abenomics 정책과 일본 환율 효과  


이렇게 엔화 환율을 낮춤으로서 수출품의 가격이 상대적으로 낮아지고 경쟁국 대비 무역물량이 늘어나면서 기업실적이 개선되는 효과를 누리려고 하는 의도를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현재 日本은행은 콜 금리 -0.1%, 10년 만기 국채금리 목표 0%, 그리고 연간 80조원의 국채매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유럽은행 역시 미국 금리인상 시기에 맞춰 양적완화의 종료시기를 저울질 하고 있는 가운데, 日本은행은 기존의 통화팽창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기로 결정한 것입니다.  

< 지난 3개월간 원화 대비 Yen의 변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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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日本의 재정부양정책에 대해서 경제학자들은 日本경제에 더 큰 위기가 다가올 경우, 더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재정정책이 남아있지 않아 더 큰 위험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해 왔으나, 저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아베노믹스가 원래의 의도대로 잘 진행되어 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증시


일단 니케이 225지수는 2012년 중순 저점을 기록하고, Abenomics 시행 이후 엔화 환율이 하락하면서 급격하게 상승하기 시작했습니다.  2015년 고점을 기록한 이후 2016년 중국경제의 성장저하와 브렉시트, 트럼프 당선 등 전 세계를 흔들만한 이벤트들이 줄지으면서 Yen은 그 때마다 고점을 찍으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해 왔습니다.  위기로 Yen의 통화가치가 상승하자 당연히 기업들의 수익에는 악영향을 미치며 주가는 하락했었습니다.  

< 니케이 225 지수 >



하지만 2017년 들어 트럼프 당선 이후 연준이 지난 12월과 3월 예고했던 것과 같이 두 차례 금리인상을 진행하면서 달러의 가치가 상승하자 상대적으로 Yen은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고, 역시 Yen의 통화가치 하락과 함께 日本경제와 기업에는 이익이 되었고, 日本증시는 다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본 환율 전망


만일 미국 연방준비위원회가 금리정상화를 위해서 예정처럼 지속적으로 금리를 인상하고, 세계경제에 위기상황이 더 이상 없다면 日本은행의 거대한 채권매입정책이 효력을 발휘하면서 Yen은 지속적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5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6월의 금리인상 가능성을 낮게 보고 있습니다.  미국 금리인상이 점진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에 엔화 환율 상승 가능성이 커지면서 엔화 매수세력은 당분간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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