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폴 달러 환율과 경제
도시국가인 Singapore은 지난 40년간 놀라운 경제성장을 보여왔습니다. 1975년부터 2017년까지 Singapore의 평균 GDP 성장률은 6.82%입니다. 가장 높았을 때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인 2010년으로 +37.20%의 성장을 보였고, 가장 낮았을 때는 2008년 4분기로 -13.50%를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근의 통계를 보면 2017년 1분기 -1.9%로 하락했으나, 그 전 분기인 2016년 4분기 +12.3%를 기록하며 근래들어 가장 큰 성장을 보였습니다. 중국의 성장률이 7%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을 감안할 때 12%가 넘는 성장이 얼마나 큰 것인지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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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
이러한 Singapore의 성장에는 세계적 수준의 교육 시스템 뿐만 아니라 디지털 시대에 맞는 기술력을 향상시키며 아시아에서 인재육성에 대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스위스에 위치한 비즈니스 스쿨인 인시드 (INSEAD)가 최근 발표한 세계 인재 경쟁력 지수에서 Singapore이 1위, 그리고 스위스가 2위를 차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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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수는 인재를 유치하고 성장시키는 것 뿐 아니라 글로벌 지식 및 직업 기술을 개발할 수 있는 국가의 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대부분의 상위에 위치한 국가들은 뛰어난 교육 시스템 뿐 아니라 정책의 유연성, 기술 역량을 선호하는 고용정책 등 몇 가지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Singapore 정부는 기술에 집중하여 경제를 성장시키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중소기업이 신기술을 채택하고 해당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인구가 적은 도시국가인 Singapore은 고인력 분야에 자국의 국민들을 교육을 통해 효과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다가오는 디지털 하이테크 시대에 대한 대비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안타깝게도 한국의 순위는 그리 높지 못합니다. 현재 일본 22위, 한국의 경우 29위로 작년 37위에서 상승하기는 했으나 Singapore과 호주에 비해서 현저하게 하락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제발전은 디지털 시대의 기술인재를 키워내는 국가의 역량에 달려 있습니다.
싱가폴 환율 전망
이러한 Singapore의 경쟁력과는 그리 큰 상관이 없이 싱가폴 환율은 지난 2016년 초반 이후 원화 대비 꾸준히 하락해 왔습니다. 가장 큰 원인은 상당기간 지속된 원화 강세 현상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최근의 Singapore 달러 상승세는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의 지정학적인 위험도로 인한 원화가치 하락에 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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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후 싱가폴 환율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됩니다. 북핵문제의 진전 정도와 동북아의 정치상황 등 상황이 악화될수록 싱가폴 환율 또한 상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