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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오르는 달러투자


올 한해 세계경제에 여러 일들이 많았었죠.  그 중에 가장 큰 일을 꼽자면 역시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가 아닌가 합니다.  대부분의 서방언론들이 잔류를 예상하는 탓에 결정 이후 파운드화가 더 폭락하는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유명 투자자인 조지 소로스는 이런 변동성을 이용하여 파운드화 매도 포지션으로 큰 차익을 거두었다고 합니다. 



경제구조상 다른 국가와의 무역에 의지하는 비중이 높고, 금융시장이 개방되어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환율의 변동이 심한 편입니다.  외국인들의 자금이 훅 들어왔다가 외부 변동성에 의해 갑자기 빠져나가기 일쑤죠.  한국의 경우 아직도 재테크는 부동산이라는 인식이 강하지만, 바로 옆 나라인 일본의 경우, 일반인들의 환테크가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투자의 다양화


경기 변동성을 이용하여 달러나 유로 등 다른 국가의 통화를 사두었다가 환율이 높아졌을 때, 매도하는 것입니다.   일본의 경우, 장기간 금리가 0% 대였었고, 현재도 마이너스 금리를 적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 기관투자자들과 해외 투자기관 역시 일본의 은행에서 저금리로 자금을 빌려 해외의 통화에 투자하는 것이 일반화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 역시 이러한 엔화 대출을 이용해 해외 통화에 투자하는 비중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하락하는 미국달러

Naver.com


한국의 경우도 기준금리 1.25%라는 사상최저금리 시대를 맞아서 외환을 이용한 투자에 눈을 돌려야 할 때라고 생각됩니다.  요즘 미국의 금리인상이 늦어지면서 달러환율이 하락하고 있습니다.   증권사에는 달러 RP 를 개설하는 고액투자자가 늘고 있다고 합니다. 


오늘 미국 연준에서 3번째 발언권을 가진 뉴욕총재가 9월 금리인상 가능성에 대한 발언을 했지만, 이제까지 꾸준히 발언만 해왔던 연준의 태도를 본다면 시장에서는 환율이 상승할 것이라고 믿지 않는 듯 합니다.  환율은 지난 2월 25일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1,241원까지 상승했었지만, 미국증시가 하락하면서 금리인상이 지속적으로 미뤄지게 되었습니다. 



5월말 다시 상승했으나, 미국의 국무부가 환율감시국 대상에 나서면서 미국과 무역에서 경상수지가 높았던 한국과 중국, 독일, 일본, 대만 등이 환율 감시국으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입장으로는 환율 개입에 나설 수 없었던 것이 더욱 원화가치의 상승을 부른 결과를 낳게 되었습니다.  


일부 해외 기관들이 환율이 올해 말까지 더 하락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는 가운데, 향후 환율의 방향은 미국 연준의 금리인상 실현 여부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른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건재한 미국경제를 감안하여 금리인상 결정을 내린다면 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이기 때문입니다. 


commons.wikimedia.org


달러투자 방법


1. 달러 RP

달러 RP (환매조건부채권)는 달러화 채권에 투자하는 것으로, 투자자가 달러채권을 사서 약정된 기간이 지나면 다시 매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일반 외화통장의 경우, 이자가 역시 낮은 편이지만 채권의 경우, 시간에 따라 정해진 이자를 주기 때문에 환차익 뿐 아니라 이자수익도 거둘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일반 은행이 아닌 증권사에서 판매하고 있는 RP 로 시중의 자금이 몰리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겠지요.



2. 외화통장

일반 시중은행마다 원하는 외화통장을 개설할 수 있습니다.   후에 환우대를 받을 수 있도록 주거래 은행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듯 하며, 단 주의해야 할 것은 은행마다 수수료가 각기 다릅니다.  수수료를 지불하지 않는 은행으로 선택하여 계좌를 개설하는 것이 추가비용을 줄일 수 있고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이 되겠죠.


이외에도 증권사를 통한 달러 인덱스 ETF나 ELS에 투자하는 방법이 있지만, 위의 두 상품을 이용한 후에 점차 다른 상품으로 넓혀가는 게 더 좋다고 생각됩니다.   또한 달러계좌에서 발생한 이자에 대해서는 세금이 있지만, 달러 예금과 달러채권에 투자해서 생긴 환차익에 대해서는 세금이 없습니다. 


환율은 전문가들도 정확히 예측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미국 연준이 금리인상을 아예 하지 않을 수는 없는 만큼 전문가들은 향후 달러환율이 상승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고 있습니다.  


투자에 있어서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는 일괄적인 매수가 아닌 환율의 추이를 지켜보면서 분할 매수하는 것입니다.   환테크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께 외화통장 개설을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달러의 상승과 함께 수익이 증가하는 기쁨을 누려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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