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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R (Price Earning Ratio)와 가치투자 (Value Investing)


가치투자 (Value Investing)를 얘기할 때, 가장 중요한 문제는 어떻게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아낼 것인가의 문제인 듯 합니다.  저평가우량주를 찾기 위해서는 각 개인마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 기본 사항들을 통과한 주식들을 나열하고, 각 기업들의 재무기록들을 하나하나 점검해 가며 가장 적합한 주식들을 선별하게 마련입니다.   



가치투자자로 유명한 워렌 버핏의 스승이기도 했던 벤자민 그라함의 가치투자 원칙 중 하나는 저평가주식은 적어도 기업의 내재가치 (intrinsic value)의 1/3 의 가격으로 거래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면 저평가우량주를 측정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분석도구부터 알아보고자 합니다.



1. 기본 가치투자 분석도구: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


우리가 증권방송이나 경제뉴스를 듣다 보면, 앵커가 주식이 수익의 몇 배에 팔리고 있다고 말하는 장면이 꽤 많이 등장함을 보시게 될 것입니다.  예를 들어 수익의 30배나 15.5배에 팔리고 있다고 말을 합니다.   수익의 30배라는 의미는 현재의 주가가 기업의 주당 순이익 (EPS)의 30배에 거래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PER (Price earning ratio: 주가수익비율)은 간단히 아래와 같이 계산될 수 있습니다.




흔히 PER을 이익승수 (Earnings multiples)라고도 부르며, 낮을수록 저평가 되어있고, 향후 상승가능성이 높은 주식입니다.   

만일 $50에 팔리고 있는 주식의 주당순이익 (EPS)이 $2 라면, PER  =  50/2  = 25 가 됩니다.    


이렇게 저평가우량주를 알아보기 위해서, 많은 분석과 계산을 할 필요 없이, 각종 포털 등에서 제공하는 기업과 재무분석 자료를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분별할 수도 있습니다. 



2. 기업 내부인의 주식매입활동


저평가된 주식을 알아보는 또 하나의 방법은 바로 기업 내부인들의 주식매입활동입니다.   여기서 말하는 내부인은 기업의 임원이나 회장, 또는 기업 주식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주주를 말합니다.   이렇게 기업의 임원이나 회장들은 그들이 운영하는 기업에 대한 외부인이 알지 못하는 정보를 가지고 있게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자사주를 매입하는 움직임을 보인다면, 기업의 향후 전망이 좋다고 해석해도 큰 무리가 없을 듯 합니다.  


그리고 기업주식의 상당수를 보유하고 있는 기존 투자자가 해당기업의 주식을 추가로 매입을 한다면, 기업의 향후 수익성이 증가하여 주가가 상승할 신호로 봐도 무방합니다.  


commons.wikimedia.org



하지만 내부인이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향후 기업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단정지을 수는 없을 듯 합니다.   내부인이 단순이 현금이 필요한 상황에 처해있을 수도 있기 때문이지만, 만일 내부인들이 대량으로 주식을 매도하게 된다면, 주식의 매도에 대한 깊은 분석이 요구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3. 가치투자의 전략


위에서 PER (주가수익비율)를 저평가우량주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예를 들었지만, 주식의 내재가치가 현재의 주가보다 높은 주식을 찾는 중요한 열쇠는 단순히 몇 개의 비율만으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 기업전체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필요로 합니다.   

가치투자를 위해 가장 중요한 요소는 기업의 향후 전망과 더불어


- 회사가 향후 생산하는 제품의 가격을 올림으로 수익을 올릴 수 있는지, 

- 판매량을 늘릴 수 있을 것인지, 

- 원가를 낮추는 것이 가능한지, 

- 타산성이 맞지 않는 부서의 판매나 정리가 가능한지, 

- 성장하고 있는 분야의 기업인지,

- 기업의 경쟁상대는 어떠한지 등의 분석을 통해 적합한 기업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많은 가치투자 전문가들이 조언하고 있습니다.  


flickr.com



1)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자하라.


그러므로 가치투자를 결정함에 있어서, 그저 몇 개의 비율이 적합하다고 생각되어 주식을 매입하는 것은 그리 좋은 방법은 아닙니다.   좋은 주식에 투자하기 위해서는, 워렌 버핏 처럼, 자신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입니다.  



대부분 이러한 기업들은 자신이 일하고 있는 분야에 속한 기업이거나, 자신에게 익숙한 소비재를 생산, 판매하고 있는 기업인 경우가 많습니다.   제약회사에서 오래 근무했던 사람이 제약회사의 전망과 구조에 대해 더 잘 알고 있는 것처럼, 먼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있는 분야에 속한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 좋은 주식을 선별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워렌 버핏    Flickr.com



전설적인 투자자 중의 한 명인 피터 린치 (Peter Lynch)는 기관투자자보다 월가의 전문가들이 알아채기 전에 자신이 잘 알고 있는 분야에 투자했던 개인투자자들이 흔히 기관투자자보다 더 좋은 성과를 올린다고 설명한 바 있습니다.  


2) 꾸준한 상품을 생산, 판매하는 기업에 투자하라.


또 다른 전략은 많은 사람들이 꾸준히 사용해 오고, 앞으로도 사용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워렌 버핏이 코카콜라에 투자한 것처럼, 사람들의 취향이 변하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닙니다.   사람들은 과거부터 오랫동안 코카콜라는 마셔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기 때문입니다.   

새로운 놀라운 기술을 선보이는 IT 주식이 화려해 보이지만, 기술주가 선두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엄청난 금액의 R&D 비용과 설비를 지속적으로 필요로 합니다.   하지만 코카콜라는 새로운 코카콜라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개발 비용을 사용하지 않을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이렇게 여러 방법을 통해서 저평가된 우량주를 찾는 것이 쉽지 만은 않지만, 앞으로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우리에게 꼭 필요한 과정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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