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미국의 5월은 거의 대부분의 대학의 졸업식이 있습니다. 한국과는 달리 졸업식에는 많은 유명인사들이 초청되는 것이 관례이기도 합니다. 

이번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에 초청된 팀 쿡은 곧 사회 초년생이 되는 졸업생들에게 기술기업이 책임져야 할 임무에 대해서 강조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벌어진 데이터 유출과 사생활 보호, 그리고 무엇보다 피 한방울로 많은 질병을 진단할 수 있다며 많은 투자자들에게 피해를 준 사기로 현재 재판이 진행중인 테라노스의 사건 또한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실리콘 밸리의 기술기업들에게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이것은 그의 조언의 일부에 불과합니다. 애플을 세계 최초의 1조 달러 기업으로 만든 경영자로 칭송을 받고 있는 그는 과연 이제 사회로 나가는 졸업생들에게 어떤 조언을 전했을까요?


1. 건축자가 되라

그는 스탠포드에서의 연설에서 빌더 (builder)가 될 것을 권했습니다. 그들이 떠난 후에도 오랜 시간 동안 지속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무엇인가를 만들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빌더 (Builder)는 그저 경제적인 안락함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긍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업적을 이루는 것을 말하며, 또 이런 것들은 세대를 넘어 많은 이들의 삶을 바꾸기 마련입니다.


2. 당신의 멘토는 당신을 준비시킬 수 있지만, 당신이 준비되는 것과는 차이가 있다.

쿡 (Cook)이 스탠포드 졸업생들과 나눈 또 다른 중요한 교훈은 바로 누군가 나를 준비시킨다고 완전한 준비가 되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쿡은 이 사실을 2011년 애플의 공동설립자이자 CEO였던 스티브 잡스가 떠난 후 알게 되었다고 언급했습니다.

스티브 잡스의 생전에도 팀 쿡이 COO로서의 회사 운영을 맡으면서 그는 잡스의 후계자로서 충분한 준비를 해왔다고 생각했었지만, 잡스가 완전히 떠났을 때에서야 그는 일을 맡을 완전한 준비가 되는 것과는 큰 차이가 존재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말했습니다.


3.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

쿡은 2005년에도 동일한 교훈을 전한바 있습니다. 시간은 제한적임으로 다른 이들의 삶을 사는데 시간을 낭비하지 말라는 조언이죠.


자신보다 먼저 성공한 사람들의 성공을 모방하려고 하지 말고 자신 나름대로의 창조적인 건축에 시간을 쏟으라는 것입니다.


그 역시 스티브 잡스가 떠난 후 잡스의 성공을 모방한 것이 아닌 그 나름대로의 최선의 애플을 1조 달러 기업으로 만드는데 공헌했습니다. 


4. 칭송을 받고 싶다면 책임지는 법부터 배우라.

the Verge 

쿡은 특정 기술 기업의 이름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데이터 유출과 개인 정보 침해, 가짜 뉴스, 증오심의 표현, 그리고 피 한방울로 일으킨 투자사기 등의 발언으로 페이스북과 테라노스와 같은 회사를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으로 보입니다.

혁신의 이름으로 발생되는 부작용들에 대해 이들 기업들이 책임을 져야한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5. 더 나은 제품을 위해서는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큰 문제를 해결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쿡은 도전을 받아들이고 위험을 감소하는 것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이제까지 인류에게 많은 편의를 가져다 준 제품과 서비스들은 실패의 위험을 감수하고 만들어진 것입니다.

자신의 개인적인 생각과 경험을 졸업생들과 함께 나눈 경영인. 그에게서 우리가 취해야 할 점은 무엇일까요?

반응형
  • 네이버 블러그 공유하기
  • 네이버 밴드에 공유하기
  • 페이스북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