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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는 최근 어벤저스: 엔드게임 (Avengers : Endgame)의 흥행 덕분에 거둬들인 수십억 달러에 기뻐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23억 달러의 수익을 거둬들인 것을 알려지고 있으며, 수익면에서는 역대 2번째로 큰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이 보다 더 큰 수익을 할리우드 엘리트들에게 가져다 주는 것이 있죠. 바로 우버의 IPO입니다.


▼ 현재까지 800억 달러 가치에 달하는 승용차 공유 서비스는 이번 공모를 통해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보다 훨씬 많은 90억 달러를 모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번 공모의 가장 큰 수혜자는 실리콘 밸리의 유명 벤처 투자자들과 소프트뱅크 (SoftBank) 와 같은 대규모 글로벌 금융이 되겠지만 우버의 이러한 상장은 비단 IT업계에만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공동 창업자이자 전 CEO인 트래비스 칼라닉 (Travis Kalanick)은 브랜드 구축에 있어서 유명 인사의 가치를 일찌감치 알고 있었습니다.

우버가 현재와 같은 영향력 있는 기업이 되도록 도왔던 인물은 애쉬튼 커쳐 (Ashton Kutcher)로 그의 역할이 가장 컸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는 거의 우버의 대변인과 같은 역할을 했으며, 설립 초기 자기자금 50만불을 투자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 또한 이렇게 초기 우버에 투자했던 할리우드 스타로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올리비아 문 (Olivia Munn), 에드워드 노튼 (Edward Norton), 제이지 (Jay-Z), 비욘세, 윌 스미스, 그리고 소피아 부시 외에도 여러 인물들이 있습니다.

이들 인물들의 투자 합계는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그들은 비교적 초기 단계인 B 라운드 때 투자했으며, 그들이 투자한 십만 불은 이번 IPO를 통해서 천3백만 달러의 가치를 인정받게 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Hollywood 스타들의 이러한 스탙업에 대한 투자는 그저 일회성 이벤트가 아닙니다. 이러한 투자로 Hollywood는 벤처 산업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귀네스 팔츠로우에서부터 제시카 알바에 이르기까지 스스로의 벤처 기업을 만들 뿐 아니라 새로운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바로 이러한 신생기업에 대한 투자가 그들의 일상 업무와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수입원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버 초기 칼라닉은 Hollywood가 가지는 매력이 우버를 도울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2010년 초 우버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시장으로 확장됨에 따라 회사 홍보를 위해 지역 유명인들을 활용하는 아이디어에 착수했습니다.

전 CEO 칼라닉

낯선 남의 자동차를 이용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들에게 에드워드 노튼이나 토니 호크 같은 유명인들이 우버의 서비스를 활용한다면 일반인들 역시 걱정할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LA의 경우, 우버는 2012년 그래미상 시상식이 열리는 주말에 처음 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이는 함께 파티에 가는 사람들에게 유용하게 활용되었습니다.


▼ 또한 LA와 같은 대도시에서는 우버는 매우 유용한 서비스였습니다. 파티에 가서 술을 마시더라도 집에 자동차를 몰고갈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죠. 그리고 특히 Hollywood 스타들의 경우, 자신들의 차를 스토킹하는 파파라치들을 피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되었습니다.

Forbes

당시 우버의 가장 유명한 후원자 중 하나는 애쉬튼 커쳐였으며, 커쳐는 투자 및 브랜딩 관점에서 실리콘 밸리의 기회를 인정한 최초의 할리우드 스타였습니다.

그의 벤처에 대한 관심과 투자는 매우 유명하며 이미 투자를 통해서 많은 자산을 쌓은 것으로도 유명합니다. 당시 애쉬튼 커쳐는 소셜 미디어를 가장 잘 활용한 스타였으며, 인플루엔서 마케팅이 태동하던 시기에 우버는 그의 트윗을 통해서, 그리고 다른 연예인들이 따라하면서 우버는 일반인들에게 더욱 알려지는 효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 지금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는 인플루엔서 전략이었고 우버는 연예인들을 후원자로 데려와 영향력과 신뢰성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우버가 점점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하면서 제이지와 저스틴 비버 등의 투자가 이어지게 되었죠.

기존 시장에 존재하지 않았던 새로운 서비스를 통해 성장했지만 설립 초기 스타들을 활용한 홍보가 없었다면 현재와 같은 거대한 가치로 성장하기는 어려웠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Hollywood 엔터테인먼트를 실리콘밸리로 만든 회사, 우버. 이제 Hollywood의 실리콘밸리 진출이 더 활발해지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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