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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업체 버거킹 (Burger King).  버거킹은 최근 커피 애호가들을 위해 새로운 제품을 내놓았습니다.  바로 카페 구독 서비스.  이 구독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한달 단돈 5달러로 매일 한잔씩 커피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 한 잔 가격은 약 17센트.  겨우 200원에 불과한 가격입니다.  스타벅스의 아메리카노가 4,500원에 가까운 것을 감안하자면 정말 너무나도 저렴한 가격이죠. 

이러한 Burger King 의 카페 구독서비스는 버거킹 앱을 통해 구입할 수 있으며, 구매자는 매일 매장을 방문하여 BK의 카페 서비스를 즐길 수 있습니다.

Burger King의 CEO는 이런 구독 서비스를 한시적이 아닌 지속적으로 제공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이제 커피 애호가들은 스타벅스에서 많은 돈을 지불하지 않고도 간단히 버거킹에서 좋은 품질의 coffee를 저렴한 가격으로 마실 수 있게 되었습니다. 


▼ 그러면 Burger King이 스타벅스 아메리카노의 20분의 1도 안되는 가격으로 카페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이런 구독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들의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면서 매장 방문 횟수를 늘리기 위해서입니다. 구독 서비스를 결제한 고객은 카페를 이용하기 위해 매일 매장을 방문할 것이고, 그저 커피 한잔만 가지고 매장을 나가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구독 서비스를 신청한 고객은 커피와 어울릴 수 있는, 혹은 아침 식사를 대체할 수 있는 샌드위치나 다른 품목을 함께 구입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즉 이런 저렴한 구독서비스는 고객들로 하여금 다른 제품을 구입하게 하는 일종의 미끼 상품이라는 것입니다.


▼ 하지만 이른 아침 고객을 끌기 위해 새로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업체는 비단 버거킹 만은 아닙니다.

비슷하게 맥도날드는 아침식사 고객들을 위해 새로운 아침 메뉴를 추가했으며, 던킨 (Dunkin)은 원래 이름에서 도넛츠 (Donuts’)라는 이름을 빼고 에스프레소를 베이스로 한 여러 음료를 추가하면서 카페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전과는 달리 건강을 위해 아침에 도넛츠를 구매하는 고객들이 감소했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음료 제공을 통해 전체 매출을 증대시키기 위한 전략, 그리고 새로운 메뉴 추가를 통해 방문 기회를 높이는 전략, 모두 브랜드 충성도를 높이고 매출 극대화를 위한 기업들의 노력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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