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현재 세계 1위 부호는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 (Jeff Bezos). 2018년에 이어 2019년 현재까지 1위 부호 위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2위 빌 게이츠 (Bill Gates), 3위는 워렌 버핏 (Warren Buffett)이 차지한 가운데 자라 (ZARA)의 설립자인 아만시오 오르테가 (Amancio Ortega)는 6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2016년 한 때 아만시오 오르테가가 세계 1위 부호 자리를 차지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ZARA의 주가는 하락했고, 그의 자산가치도 하락하면서 현재는 6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여러 부호들 중 워렌 버핏은 홍보 및 미디어의 매스터입니다. 빌 게이츠 회장의 좋아하는 책 목록은 언제나 언론의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다른 억만장자들에 비해 사생활이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으며, 언론에 노출 또한 적은 이 스페인의 억만장자는 전 세계 거의 100개 국에 7,000개의 매장을 가지고 있으며, ZARA 외에 다른 여러 브랜드들도 소유하고 있습니다. 2017년 기준 Zara의 모기업인 인디텍스 (Inditex)의 매출은 200억 달러 이상이며, ZARA는 세계의 가장 큰 소매기업 중 하나입니다.
오르테가가 직접 자신의 운영 원칙을 밝힌 적은 없으나 그의 과거 인터뷰와 회사 견학, 그리고 관계자들의 인터뷰 등을 통해서 ZARA의 운영 전략은 이미 알려진바 있죠.
1. 속도가 모든 것이다.
사업 초창기였던 1975년부터 오르테가는 이미 시장에 있는 여느 브랜드보다 더 빨리 새로운 의류를 매장에 진열해 왔습니다. 소위 “Fast Fashion”이라고 불리는 오르테가의 전략은 일주일에 두 번 ZARA 매장의 재고를 바꾸는 것이고, 48시간 내에 재주문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빠른” 전략은 오르테가 사업의 핵심이 되었고 그의 경쟁자들의 약점이 되었습니다. 각 패션위크에 선보인 신상품이 백화점이 도착하는데는 몇 달이 걸리지만, ZARA 매장에는 비슷한 스타일의 제품을 불과 몇 주 후에 볼 수 있습니다.
2. 고객이 원하는 것에 집중하라.
오르테가는 2009년 인디텍스의 연례 보고서에서 고객이 항상 비즈니스 모델을 주도한다는 말로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가가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해 왔습니다.
오르테가의 패션 통찰력은 사람들이 입고 있는 것을 관찰하고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듣는데서 옵니다. 그는 ZARA의 제품을 패션쇼에 기반하기 보다는 SNS를 추적하고 고객의 말을 경청하며, 현재의 트렌드에 따라 재고를 빠르게 조정하는데서 온다고 말합니다.
아마존의 제프 베조스와 함께 오르테가는 고객이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설립자 중 하나로 2015년 제프 베조스는 많은 기업들이 고객 중심이라고 하지만 실제로 대부분의 기술 기업들은 고객 보다는 경쟁에 초점이 맞춰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3. 공급 라인을 제어하라.
다른 패션 기업들은 인건비 문제로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 대다수의 제품을 생산하지만 ZARA는 스페인과 모로코, 포르투갈 등의 시설을 활용합니다.
2012년 이코노미스트지는 ZARA는 옷감을 자체 공장에서 일괄적으로 커팅을 마친 후, 근처의 하청 공장에서 봉제를 한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렇게 주변에 생산기지와 하청 공급라인을 배치하면 최신 트렌드에 좀 더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많이 팔리는 제품의 생산을 늘리고, 또 팔리지 않는 제품의 공급을 줄임으로 재고를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도움이 됩니다.
4. 자신의 뿌리를 잊지 말라.
오르테가의 삶은 그야말로 무일푼으로 성공한 표본입니다. 철도청 직원이었던 아버지와 가정주부였던 어머니를 둔 그는 돈을 벌기 위해 14세 때 학교를 그만둬야 했습니다.
식료품 가게에서 외상으로 물건을 사려했던 어머니를 거절했던 가게 주인을 기억하고 있는 그의 자서전에도 자신의 어려웠던 시절을 언급했습니다. 자신의 시작을 기억하고 있던 그는 그저 사무실의 책상에 앉아있기 보다는 공장의 디자이너나 원단 제작자들과 얘기하는 것을 즐겨합니다.
현재 80세가 넘은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매일 사무실에 나가며, 일하는 것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듣는 것을 즐겨합니다.
5. 혁신을 멈추지 말라.
오르테가는 종종 자기 만족은 자기 자신에게 할 수 있는 최악의 일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이룬 성과에 대해 만족해 하지 않고 주변 사람들에게도 이런 생각을 주입시키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자신이 이룬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ZARA를 현재의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아만시오 오르테가. 80세가 넘은 고령이지만 그의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은 현재의 우리가 본받아야 하는건 아닐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