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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전자 상거래 회사 아마존 (Amazon).  1994년 온라인 서점으로 창업하여 전 세계 최대 상거래 기업으로 성장한 Amazon은 지난 몇 년동안 인터넷으로 시작한 배경에 무색하게 실제 상점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있습니다.

첫번째 Amazon의 실 매장에 대한 투자는 아마존 북스 (Amazon Books)로 2015년 시애틀에서 시작하여 이후 미국 전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이후 Amazon은 홀푸드 (Whole Foods)를 134억 달러에 인수함으로 미국 전역과 캐나다, 그리고 영국에 퍼져있는 460개의 매장을 소유한 기업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Amazon 자체 브랜드인 아마존 고 (Amazon Go)도 개장하면서 미래의 유통업의 표본이라는 호칭도 얻었습니다. 그렇다면 인터넷 쇼핑몰로 세계적인 기업이 된 Amazon은 왜 이러한 실제 상점에 돈을 쏟아붓고 있는 것일까요?


1. 도전을 즐기는 Amazon의 성향

미국의 경제전문지 비지니스 인사이더 (Business Insider)에 따르면 2019년에 미국에서만 4,900개 이상의 상점이 폐점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미 2019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지금 빅토리아 시크릿과 더불어 시어스 등 유명 브랜드들의 상점이 다수 문을 닫고 있습니다. Amazon은 오히려 이것을 도전이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넷 쇼핑이 발전하면서 오히려 소비자들의 기대치는 높아졌고, 오래된 양식의 상점이 소비자들의 취향을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Amazon은 이를 소비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또 하나의 기회이며, Amazon을 다음 단계로 이끌 수 있는 기회로 보고 있습니다.


2. 누구도 온라인에서만 쇼핑하지는 않습니다.

고객은 온라인과 오프라인 구매 사이에 선호도를 가질 수 있지만, 어느 누구도 단 하나의 방법으로만 쇼핑하는 사람은 없습니다.  거의 모든 사람들이 그 두가지 방법을 모두 이용합니다.

Amazon이 전자 상거래 소매업체로만 남아 있는다면 고객이 쇼핑하는 다른 방법을 놓치고 있는 것입니다.  온라인에서의 강자인 아마존은 이제 Off-line으로 이동하여 고객이 쇼핑할 수 있는 다양한 루트를 확보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3. 패션 산업 성장에 도움이 되기 때문

지난 몇년 간 Amazon은 자체 패션 브랜드의 성장에 공을 들여 왔습니다.  

다른 상품들에 비해 패션 상품 만큼 인터넷에서의 쇼핑이 힘든 분야는 없습니다.  구매 전 정확한 원단의 촉감과 착용감을 알기 어렵기 때문이죠.  Amazon은 책과 같은 제품을 판매하는데는 익숙해 있습니다.  하지만 패션은 다릅니다.  

품질은 주관적이며 화면을 통해서 결정할 수 없습니다.  패션상품을 판매하는 상점이 있다면 해당 분야의 매출 또한 급성장할 수 있습니다.


4. 아마존 상품의 전시실

실제 매장에 진출하려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자사 제품을 전시하고 고객이 Amazon의 상품을 훨씬 더 많이 구입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해서 입니다.

예를 들어 Amazon Go 상점에서는 Amazon Echo를 구입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구입하고 난 후에는 알렉사 (Alexa)를 통해 쇼핑을 하고 싶은 의욕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이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추가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상점을 보유함으로서 Amazon 상품의 매출을 증가시킴과 동시에 인지도 역시 높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5. 상승하는 운송비용의 상쇄

미국 경제가 성장하면서 인터넷 쇼핑 또한 급속도로 증가해 왔습니다.  따라서 운송비용 또한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사실 Amazon의 운송비용은 2015년에서 2017년 사이에 거의 두 배가 되어 220억 달러 이상이 되었습니다.  만일 고객이 매장을 통해서 구매를 한다면 Amazon은 운송 비용을 줄일 수 있을 뿐 아니라 반품 과정과 비용 또한 감소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상점은 고객을 위한 픽업 장소 역할을 할 수 있으므로 Amazon은 배달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상점에서 쇼핑을 하는 동안 또 다른 상품을 구매할 가능성 또한 높아지는 것입니다.


4,900개 이상의 상점들이 문을 닫는 상황에서 오히려 반대의 정책을 펼치고 있는 Amazon.  이런 Amazon의 도전이 성공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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