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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1세가 된 카일리 제너 (Kylie Jenner).  21세로 갓 성인이 된 어린 나이지만 자산이 10억 달러에 도달하면서 그녀는 역사상 가장 최연소의 억만장자가 되었으며,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 (Forbes) 억만장자 리스트에 그 이름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3세인 2008년 억만장자가 된 페이스북의 공동설립자 마크 저커버그, 그리고 1987년 31세 때 억만장자가 된 빌 게이츠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그 위치에 도달한 것입니다. 그러면 그녀는 어떻게 21세라는 어린 나이에 이런 부를 쌓을 수 있었을까요?

  

▼ 그녀의 부의 대부분은 그녀가 설립한 화장품 회사인 카일리 코스메틱스 (Kylie Cosmetics)에서 주로 나옵니다.   2022년까지 총 10억 달러를 벌어들일 것으로 예상되는 그녀의 코스메틱 회사는 작년 여름 미국 내 화장품 소매업체인 울타 (Ulta)와의 독점 판매 계약을 맺으면서 판매 첫 6주 동안 5,45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Kylie Jenner Instagram

이러한 성과는 이미 유명한 가정 출신으로 이미 부에 익숙해져있던 그녀 자신조차도 예상하지 못했던 성공이었습니다.  그녀가 유명 가정 출신으로 자수성가라는 단어를 사용하기에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있기도 합니다.  사실 그녀는 1976년 몬트리올 올림픽 육상선수인 블루스 제너와 TV에 출연한 유명인인 크리스 (Kris Jenner)의 막내딸입니다.  

그녀의 언니는 유명 모델인 켄달 제너 (Kendal Jenner), 그리고 모델이자 배우이기도 한 킴 카다시안은 이복언니입니다.  몇 년 전 그들의 복잡한 사생활과 가정사를 다룬 리얼리티쇼인 “킵핑 업 위드 더 카다시안스 (Keeping up with the Kardashians)”라는 프로그램으로 그녀 가족 전체는 이미 유명인이 되었죠.  그리고 놀랍게도 그녀의 아버지인 블루스가 몇년 전 성전환 수술을 하면서 또한 전 세계 언론에 오르내린바 있습니다.


▼ 유명인인 부모와 언니, 그리고 그 가족이 가질 수 있는 후원을 등에 입고 어린 나이에 이미 유명세를 얻고 있는 그녀가 평범한 가정에서 자란 다른 부호들과 비교 대상이 될 수 있는가는 이미 오래전부터 비판거리가 되어 왔습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유명인을 가족으로 두고 있더라도 제너 가족들의 각 개인의 노력은 높이 평가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그녀의 이복 언니를 포함 모든 가족 구성원 중에 경제적으로 가장 성공한 인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름이 더 알려진 카일리 제너의 이복언니인 킴 카다시안 (Kim Kardashian West)의 자산은 3억 5천만 달러로 평가되고 있는 것을 볼 때 어린 나이의 그녀의 성공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습니다.


▼ 2015년 11월 30일 그녀는 29달러짜리 카일리 립키트 (Kylie Lip Kit)를 발매하면서 18개월만에 4억 2천만 달러의 매출을 올리게 됩니다.  이후 내놓는 제품마다 히트를 치면서 설립 3년 만에 그녀를 억만장자의 위치로 올려놓은 것입니다.

그녀의 이복언니인 킴 카다시안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KKW Beauty가 첫번째 제품출시 때 약 1,44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것을 비교하면 단지 유명가족의 일원으로 올린 부가 아닌 그녀 자신의 노력이 상당부분 들어갔다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평가이기도 합니다.

얇은 입술이 고민이었던 그녀가 입술을 좀 더 도톰하고 매력적이게 보이게 하기 위해 만든 그녀의 제품이 출시 6주 만에 대 히트를 친 큰 비결로 SNS의 역할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Kylie Jenner는 인스타그램에만 1억 2천 8백만 명의 팔로워를, 그리고 트위터에는 2천 670만 명의 팔로워를 두고 있습니다.  그녀가 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그녀의 SNS 팔로워들이 호응하면서 그녀의 제품이 자동으로 광고가 되는 효과도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어마어마한 SNS 팔로워 덕분에 인스타그램에 홍보 사진 1장을 올릴 때마다 보통 사람들은 상상조차 어려운 11억원이라는 벌고 있는 그녀.  이러한 인플루엔서로서의 그녀의 역할은 그녀가 코스메틱 비즈니스를 이어가는데 큰 광고효과를 거둘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실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녀의 화장품 회사 외에도 유료 어플인 “Kylie Jenner Official App”과 “Kylie Shop”에서의 상품 판매, 그리고 다른 켄달 자녀들과의 합작으로 만든 의류 회사, 그리고 책 시리즈, 그리고 아디다스 (Adidas), 탑샵 (Topshop) 등의 소매 브랜드와의 파트너십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가족의 후광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여전히 그녀 자신의 노력으로 사업의 성공을 거둔 그녀.  그녀의 다음 도전은 무엇이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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