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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lar Shave Club

고객들에게 정기적으로 면도기를 배달하는 사업에서부터 애완 동물의 먹이에 이르기까지 구독모델(Subscription Box)을 활용한 비즈니스는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시장이 점점 세분화되면서 다양한 고객들을 만족시키기 위해 이렇게 필요한 상품을 정기적으로 배달해 주는 비즈니스는 더욱 발전하고 있죠.  현재 미국에서만 5,000개의 정기배송 형태의 비즈니스가 운영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미국의 대형업체인 타겟 (Target)과 월마트, 그리고 언더아머 등이 이 정기배송 서비스의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대규모 업체들의 스타트업 인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구독 비즈니스를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에게 있어서 가장 큰 도전은 바로 최고 온라인 유통업체인 아마존과 어떻게 경쟁하는가 하는 문제입니다.

모든 것을 판매하는 아마존에 대항하기 위해서는 아직 많은 업체들이 공략하고 있지 않은 틈새시장을 찾아야 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틈새시장을 활용해 성공한 업체들은 대부분 철저한 시장조사를 통해서 고객들의 채워지지 않은 문제가 무엇인지 밝히는데 집중하기 마련입니다. 

현재 구독모델을 활용해 급속하게 성장하고 있는 회사 3곳을 알아 보았습니다.


1.  BoxyCharm (박시챰)

일정 금액 내에서 화장품을 배송해 주는 정기배송 비즈니스가 인기를 끌어온 가운데 BoxyCharm 역시 이러한 업체 중 하나입니다.  매달 21불을 지불하면 그 이상의 가치가 있는 풀 사이즈의 제품이나 메이크업 아이템들을 배송해 줍니다.  

대부분의 상자에는 이미 많은 여성들에게 잘 알려져 있는 맥 (Mac), 스매시박스 등의 브랜드들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 50만개 종류의 다양한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고객이 정기배송 신청 후 언제든지 서비스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면 서비스를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BoxyCharm의 서비스가 인기를 끌면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2,500% 성장하였고, 2017년 4천 9백만 불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그리고 BoxyCharm이 다른 정기배송 업체들과 다른 점은 바로 기존의 유명 브랜드들을 판매할 뿐 아니라 SNS의 뷰티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그들의 특성을 담은 다양한 브랜드들을 출시하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2.  SnackNation (스낵네이션)

LA에 위치한 건강한 간식상자를 배달하는 회사.  2017년 1,690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부터 2017년까지 3년 동안 9,200%의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스낵네이션 (SnackNation)은 데이터를 활용해 각 소비자가 원하는 건강한 간식을 정기적으로 배송합니다.  일반 고객이나 사무실, 그리고 병원 등에서 이 서비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매일, 혹은 매주, 매 월 등 자신이 원하는 제품과 상자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이 회사 역시 기존의 유명 브랜드 뿐 아니라 신생 브랜드들의 플랫폼이 되고 있습니다. 


3.  그로브 (Grove Collaborative)

전통적인 구독모델에서 영감을 얻었지만 사업형태는 약간 다릅니다.  그로브 (Grove)는 다양한 천연재료로 만든 브랜드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업체로 주로 개인 이나 가정용품을 위주한 판매합니다.

각 기간별로 필요에 따라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으며, 언제든지 정기배송을 취소할 수도 있습니다.  주문은 그로브 (Grove)의 사이트나 이메일, 그리고 문자, 혹은 전화를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2017년 4천 5백만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2014년 부터 2017년까지 7,000배가 넘게 성장했습니다.

미국에서 여전히 인기 중인 정기배송 서비스.  한국에서는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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