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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에 위치한 자가 창고회사 옴니 (Omni).  이  회사는 지난 1년간 엔젤투자자와 벤처캐피탈로부터 총 4천만 달러의 자금을 투자받았습니다.

그저 평범해 보이는 창고 회사 Omni, 이 회사가 이렇게 큰 자금을 투자받은 비결은 무엇일까요?  그것은 바로 Omni가 기존의 자가 창고 시스템에 변화를 가져올 시발점이 될 수 있는 새로운 업체이기 때문입니다.


▼ 옴니는 다른 창고회사와 마찬가지로 사용자들이 물품 당 월정액으로 자신들의 물건을 보관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 아니라, 해당 물건을 다른 이들에게 대여할 수 있도록 함으로 사용자들이 추가수익을 벌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다른 업체에는 없었던 새로운 서비스죠. 또한 이러한 Omni의 대여 서비스를 활용한 대여 사업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온라인 코스튬 대여점인 커스텀 타운 (Costume Town)은 별도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지 않고, Omni에서 대여가 허용된 물품을 활용하여 대여해주는 업체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기존 창고 회사와는 다른 독특한 방식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Omni는 어떤 방식으로 운영될까요?


▼ 먼저 사용자가 자신의 물건을 보관할 때 픽업을 예약하면 Omni의 택배가 방문합니다.  그저 옴니 어플을 통해서 시간을 예약하면 됩니다. 카메라 같이 작은 물건의 경우는 월 50센트의 비용이 들지만, 자전거 같은 큰 물품의 경우 월 3달러 정도를 지불합니다.

그리고 사용자들은 Omni의 대여 서비스를 통해서 평소 같으면 먼지만 쌓였을 물건에 대해 별도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Omni가 특별한 것은 바로 고객들에게 지급하는 지불방식 때문이기도 합니다.

일정 기간이 지나서 대여 수익이 쌓이면 사용자들은 자신들의 수익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현금을 자신의 계좌로 인출할 수도 있고, 또 블록체인 중 하나인 리플 (Ripple)의 한 종류인 XRP로도 인출이 가능합니다.


▼ 사용자는 현금이 아닌 XRP로 인출을 원할 경우, Omni는 다섯 개의 XRP 거래소의 현 가격의 평균을 내어 고객의 XRP 통장으로 대여 금액을 이체합니다.  이체가 완료되면, 사용자들은 그들의 계좌에 XRP를 넣어두고, 적절한 시점에 현금으로 인출합니다.  고객에게 그저 서비스에 대한 대금 뿐 아니라 새로운 투자의 기회도 제공하는 셈입니다. 

Omni는 지금까지 사용되지 않았던 자산에 대해 새로운 유동성의 문을 연 것으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자산을 대여 (rental)는 여전히 자산을 소유하고 있으면서도 해당 자산으로부터 또 다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경제행위입니다.

Omni의 서비스를 통해서 고객들은 묵혀져 있을 수 있던 자산을 통해 수익을 창조할 뿐 아니라 XRP라는 또 다른 투자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 예를 들어 만일 텐트를 주말동안 대여해준 사용자의 수익이 50불이라면, 해당 사용자는 25불을 현금으로 인출하고 남은 25불을 XRP로 지급 받음으로 또 다른 투자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현재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Omni의 다음 목표는 미국 내 다른 지역으로의 확장과 더불어 Omni의 서비스를 활용한 더 많은 기업들을 배출하는데 있습니다.

마치 에어비앤비와 우버를 통해 많은 이들이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과 같은 공유경제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것입니다. 단지 고객들의 물건을 보관해줄 뿐 아니라 수익과 투자의 기회도 제공하는 있는 기업 옴니.  또 다른 공유경제의 거인이 탄생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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