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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수익률

여러 원자재가 산업발전에 반드시 필요한 요소가 되지만, 오일 만큼 중요한 원자재를 찾기는 어려운 듯 합니다.  Oil은 거의 모든 산업에 기본 소재로 사용되면서, 경제발전의 수요와 공급의 원리에 따라 그 가격이 변동되어 왔습니다.  과거 배럴 당 $100이 넘었던 당시를 생각해 본다면 요즘의 낮은 시세는 정말 우리와 같이 원자재가 부족한 국가들에게는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제유가의 역사


Oil 시세는 2014년 7월 배럴당 $106.83을 기록한 이후 꾸준한 하락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과거의 기록을 볼 때 항상 이렇게 배럴 당 $100을 상회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1980년 6월 오일쇼크 당시 배럴 당 $117.71까지 도달하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으며, 이후 꾸준히 하락하다 1986년 2월 $20대로 추락했으며, 이후 1990년 9월 $71까지 상승했다 다시 하락하기를 반복했었습니다. 


Pixabay.com


특히 2000년대 중반까지 Oil의 상승은 정말 눈에 띕니다. 2002년 2월 미국발 닷컴버블의 붕괴와 함께 주가가 하락하자 함께 폭락했던 이후 꾸준히 상승하며 2008년 4월 $142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게 되었었습니다.  이러한 2008년까지의 상승의 가장 주력요인은 바로 중국경제의 성장입니다.  중국이 부동산과 제조업 중심의 개발을 이어가고, 연 평균 경제성장률이 10%를 훌쩍 넘으면서 수요가 급증한 것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후 2008년 금융위기를 맞아 배럴 당 $47까지 폭락했던 가격은 이후 미국을 비롯한 대부분의 국가에서 경기부양을 위한 재정완화정책을 펼치면서 2011년 다시 $100를 넘어서게 됩니다.  당시 가격 상승은 미국의 양적완화 정책으로 기축통화인 달러의 가치가 하락하자 투기자금이 금과 원자재, 원유 등의 한정자산으로 몰렸던 원인이 매우 컸었던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신한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 수익률


이후 미국의 증시가 안정되고 다시 상승하면서, 그리고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하락하고 Oil에 대한 수요가 감소하면서 가격 역시 2014년 중반을 기점으로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2014년 말 $50에 머물 당시 가격이 금방 회복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많은 투자자들이 Oil 관련 투자상품에 투자를 이어갔었으나, 시세가 더욱 하락하면서 큰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Naver.com


하지만 최근 다시 국제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Oil 관련 상품에 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시세가 다시 상승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크게 주목을 받았던 상품 중 하나가 바로 신한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한레버리지 WTI 원유선물 ETN의 경우, 기초자산이 뉴욕 증권거래서 (NYSE)에서 거래되는 크루드 선물에 그대로 연동되는 상품으로 지난 11월 9일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여, 현재까지 42%의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향후 가격이 높아질수록 그 상승효과는 더 증대된다고 할 수 있지만, Oil 시세에 대한 향후 예상은 분명하지 않습니다.  2017년 1월 3일 현재 배럴 당 $53.72를 기록하고 있는 현 상황에서 일부 전문가들은 향후 $62을 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국제유가 전망


이전의 하락의 가장 큰 원인이 되었던 미국의 오일 재고가 감소하는 추세라는 것과 최근 OPEC과 일부 산유국들이 재고를 줄이기 위한 생산량 감소에 대해 합의를 했다는 것이 가격 상승의 원인이 되고 있지만, 현재는 줄어들고 있는 재고가 증가할 가능성 또한 매우 크기 때문입니다. 


올해 1월에 취임하는 미국의 트럼프는 미국의 에너지 사업을 지원하여 일자리를 증가시킬 것이라는 계획을 이미 발표한 바 있습니다.  그 뿐 아니라 미국의 셰일오일 업체들이 배럴 당 $50를 넘을 경우, 다시 생산을 시작하며 재고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결국 국제유가는 $60을 넘지 못할 것이라는 것이 많은 전문가들의 의견이기도 합니다.   


< 지난 20년 시세의 변화 >

MacroTrends.net


아시다시피 미국은 지난 12월 OPEC의 수장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일부 산유국들과 생산량 감소에 대한 합의를 할 때 생산량 감소합의에 동의하지 않았던 국가 중의 하나입니다.  그리고 현재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 않은 미국 내의 셰일오일 매장량을 감안할 때 전문가들은 사우디가 아닌 미국이 세계 최고의 산유국이라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만일 가격 폭락으로 수익성이 맞지 않아 생산을 중단했던 셰일업체들이 다시 생산을 재게하게 된다면 다시 재고량이 급격히 증가하면서 하락할 가능성 또한 충분해 보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2017년 에너지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에 따라 시세가 크게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은 내놓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과거 사우디가 주도하던 OPEC이 권력을 잡고 세계 에너지 시장을 흔들던 시대는 이제 지난 듯 합니다.  급변하는 정세 속에 신중한 투자판단으로 수익을 거두시는 한 해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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