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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차대조표 항목분석: 당좌자산


어느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가 되었든지, 아니면 해당 기업의 운영을 책임지는 경영자의 입장이 되었든지 재무제표를 분석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그리고 과거에는 회사 내에서 일부 해당 업무에 종사하는 직원들만 알아도 되는 일종의 전문지식이었던 회계의 개념들이 점차 일반직원들도 숙지해야 하는 기본 상식으로 변하고 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기업의 여러 재무제표 가운데 특히 대차대조표 (재무상태표)는 기업의 재무상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문서이며, 기업에 투자하고자 하는 투자자이든지, 경영자이든지 반드시 숙지하고 분석해야만 하는 중요한 문서 중 하나입니다. 


Wikimedia Commons


오늘은 기업의 재무의 상태를 보여주는 일부 항목들에 대하여 설명하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합니다.  


대차대조표의 구조/재무상태표


전체적인 구조를 도표를 이용하여 만들어 보았습니다.  재무상태표는 크게 아래의 그림과 같이 자산과 부채, 그리고 자기자본으로 나뉩니다.  아래의 도표에서 보시는 것처럼 기업의 경영진들은 주주들의 자기자본이나 금융기관과 은행에서 대출한 자금을 가지고 영업과 생산활동 등의 경영에 필요한 물품과 시설 등을 마련하게 됩니다. 



어느 개인이 얼마만큼 부자인가를 가늠함에 있어서 우리는 흔히 얼마의 재산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 하듯이 기업의 경우도 마찬가지 입니다.  기업의 Assets은 개인에 있어서 ‘재산’과 마찬가지인 의미입니다.  결국 기업의 크기는 이 <재산>의 크기로 판명이 난다고 봐야 하겠습니다. 



당좌자산 (Quick Assets)의 의미와 종류


재무상태표의 왼편 제일 상단에 자리잡고 있는 Current Asserts은 현금화가 비교적 쉬운, 일반적으로 1년 안에 현금화가 가능한 기업 재산의 종류를 말합니다.  재무상태표에서는 일반적으로 현금화가 쉬운 순서대로 나열하기 마련인데, 당좌자산 (Quick Assets)은 즉시 현금화가 가능한 재산의 종류를 말합니다. 


Pixabay


1) 현금(Cash) 

결제나 일반적인 지출을 위해 기업이 보유중인 금액을 말합니다.  당좌수표와 기업이 보유 중인 외국환 역시 현금에 포함됩니다.  다만 외화의 경우 결산 시 환율을 감안하여 기재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2) 현금성 (Cash Equivalent)

현금으로 교환이 매우 쉽고, 이자의 변동이 크게 없어 가치의 변화가 염려되지 않는 상품을 의미하며, 상환일이 3개월 이내의 상품을 말합니다.  

- 만기 3개월인 국공채와 회사채

- 만기 3개원 내의 CD (양도성예금증서)

- RP (환매조건부채권매도)

- MMF (Money Market Fund)

- CMA (Cash Management Accounts) 가 있습니다. 


3) 단기투자 (Short-term investment assets)

기업이 자금의 운용을 위해 단기적으로 이윤이 남는 곳에 투자하는 상품 등을 의미합니다. 

- 정기예금/정기적금 등의 금융상품

- 유가증권: 보통주/우선주/채권

- 단기대여금: 1년 내에 상환하는 목적으로 기업의 직원이나 거래처 등에 자금을 빌려준 것을 말합니다. 



기업의 재무분석에 있어서 이 당좌자산이 중요한 이유는 단기부채를 처리하는데 사용되기 때문입니다.  해당 분기 내에 처리해야 하는 단기부채의 경우, 아무리 전체 재산이 많다고 하더라도 3개월 내에 현금화 할 수 있는 재산이 부족하다고 한다면 단기부채를 처리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럴 경우 단기부채를 해결하지 못해 파산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기업의 안정성을 점검함에 있어서 3개월 안에 현금화 할 수 있는 Quick Assets이 단기 부채를 해결할 만큼 충분한가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경영진 역시 부채관리를 할 수 있는 현금성 재산을 일정부분 보유하고 있는 것이 원활한 자금유용을 위해서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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